소박하지만 건강한 한끼, 보리비빕밥 무한리필 맛집 '청보리골'

치솟는 물가로 식비가 매번 부담스러운데, 오랜만에 가성비 넘치는 식당을 발견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청보리골 보리밥집은 소박하지만, 건강한 한 끼를 원할 때 찾기 딱 좋은 곳입니다. 매장이 생각보다 훨씬 널찍했고, 평일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서 방문했는데도 식사 중이신 손님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보리밥은 예로부터 한국에서 널리 먹어온 대표적인 잡곡밥으로, 정제된 흰쌀밥에 비해 식이섬유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서 식단에도 도움이 됩니다.

흰쌀밥보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과식 예방,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 체중 관리에 좋습니다.

메뉴는 이름처럼 보리밥 정식이 주력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보리밥 말고도 다양한 계절 음식과 2인 이상 방문할 경우 나눠 먹을 수 있는 수육이나 묵무침 등 음식류도 판매 중입니다.

보리밥 가격은 단돈 9,000원으로 만원도 채 안 되는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가성비가 좋고, 드시다가 부족한 나물과 밥은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았고, 동네 주민분들이 단골로 자주 찾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시끄럽지 않고 소박한 분위기라 편하게 밥 한 끼 먹고 가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주문하자마자 금방 내주시는 밑반찬 가짓수가 정말 푸짐합니다. 신선한 나물과 장아찌, 고소한 된장찌개까지 한 상 가득 나오는데 그 하나하나가 집밥처럼 담백하고 깔끔했습니다. 특히 직접 무친 나물들이 싱싱하고 간이 세지 않아 보리밥과 함께 비벼 먹기 정말 좋았습니다.

비빔밥에서 빠질 수 없는 참기름과 고추장은 테이블마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식사 도중에 계속 직원분들이 채워주시고, 셀프바의 나물들도 리필해주셔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보리밥은 고슬고슬한 보리쌀에 약간의 흰쌀이 섞여 있어서 식감이 훨씬 부드러워 먹을 때 부담이 없었고, 양푼에 갖가지 나물과 고추장, 참기름을 적당히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입안 가득 건강함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고기반찬이 화려하진 않지만, 대신 제철 튀김이나 구수한 된장찌개가 있어 고기 없이도 배부르고 든든했고, 무엇보다 이 집이 마음에 들었던 건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고 인스턴트 음식 특유의 자극적인 맛이 없어서 식사 후에도 속이 편안했습니다.

음식은 놋그릇에 정갈하게 담겨 나와서 대접받는 느낌입니다. 밥양도 푸짐한데 이것저것 나물까지 넣고 비비다 보니깐 양이 순식간에 불어나서 배부르게 먹고 보리강정과 음료 후식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요즘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에 질렸다면, 대덕구 청보리골 보리밥집에서 건강한 보리밥 한 상으로 속을 달래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따끈한 밥과 정갈한 반찬 덕분에 몸과 마음이 모두 든든해지는 시간이어서 더욱 좋았고, 조용히 담백한 한 끼 즐기고 싶으신 분께 꼭 한번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청보리골

주소: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덕대로 1554 1층 별관

운영시간: 10:30 - 22:00(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21:00)

전화: 0507-1483-5562



2025 대덕구민 기자단 '유단비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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