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2일 전
일사병 징후 3가지 | 일사병·열사병 대처법
‘불볕더위’라는 말이 실감 나는 8월! 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요즘같이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체온이 증가하면서 일사병,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과 같은 온열질환에 걸리기 쉽죠.
그중에서도 흔히 ‘더위 먹은 병’이라 불리는 ‘일사병’과 ‘열사병’은 여름철 가장 흔하게 겪는 온열질환인데요. 단순히 더위와 관련된 증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만큼 증상과 대처법을 미리 살펴두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더운 날씨에 주의해야 할 일사병 징후 3가지를 알아보고, 대표적인 온열질환인 일사병과 열사병의 대처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요 🌞
일사병 VS 열사병 차이
일사병과 열사병은 고온의 날씨와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온열질환의 하나입니다. 고온의 환경에서 수분 보충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서 발생하기 쉬워요.
여름철 가장 흔한 질환이기도 한 일사병은 대체적으로 염분과 수분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탈수로 인한 체액 부족으로 어지럼증, 두통, 피로, 무기력, 몽롱함,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체온은 보통 38~40℃이지만 의식 상태는 비교적 명확한 편입니다. 단, 일사병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실신하거나 근육경련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열사병 등 또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열사병은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으로, 체온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피부를 통한 열 발산이 멈춘 상태를 말합니다. 열사병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심부의 체온이 40℃ 이상 높아지는 고열, 의식변화(발작, 환각, 혼수 등), 땀이 나지 않는(무발한) 증상이 있는데요. 초기에는 땀이 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발한 기전이 파괴되면서 땀이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과열로 인해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맥박이 빨리 뛰는 증상, 경련, 편측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열사병 증상을 오래 방치하게 되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구분 |
일사병 |
열사병 |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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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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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 |
온열질환 발생 징후 3가지
🔥 ① 더운데 땀이 나지 않는다.
온열질환의 주요 징후 첫 번째는 바로 ‘더운데 땀이 나지 않는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탈수가 심해지면 신체의 자연스러운 냉각 과정이 멈추면서 실제로는 더위에 몸이 녹아버릴 것 같지만, 땀이 전혀 나지 않게 되는 것인데요. 이때 체온을 빨리 식히지 않으면 체온이 계속해서 올라가 열사병이 나타나게 됩니다.
🔥 ② 어지럼증, 두통, 피로, 무기력증
더위에 오래 노출되어 있는 도중 어지럼증, 두통, 피로, 무기력증,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온열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일사병 증상으로, 탈수로 인한 체액 부족 때문에 나타나게 되는데요. 보통의 경우 서늘한 곳에서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회복됩니다.
🔥 ③ 근육 경련
마지막 징후로는 근육경련이 있습니다. 근육경련 역시 탈수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체내 탈수가 심해지면 전해질에 변화가 생겨나 근육 약화나 경련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같은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서늘한 장소로 이동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사병 · 열사병
증상별 대처법
일사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환자가 입고 있는 옷은 느슨하게 하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해 바르게 누울 수 있도록 하고요. 의식이 뚜렷하고 맥박이 안정적인 경우에는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섭취할 수 있게 해주면 30분~1시간 이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환자가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물이나 음료를 억지로 마시게 하지 말고 병원에서 정맥 주사를 통해 수액을 보충해 주도록 합니다.
열사병이 발생하면 즉시 서늘한 곳으로 환자를 이동해 의복을 벗기거나 미지근한 물을 뿌린 뒤 선풍기 등을 사용하여 체온을 40℃ 아래로 내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에 물을 뿌리고 부채질을 해 기화열로 체온을 낮출 수도 있습니다. 얼음주머니가 있다면 목 부위, 겨드랑이, 사타구니, 허벅지 안쪽 등에 대어 냉각 처치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환자 의식이 정상이더라도 뜨겁고 붉은 피부를 보이거나 체온이 높은 경우 119에 도움을 요청하여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데요. 열사병 대처법에서 주의할 점은 환자의 의식이 저하된 경우 절대 물이나 음료, 약을 먹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구분 |
일사병 |
열사병 |
대처법 (치료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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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도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태양이 뜨거운 시간(낮 12시 ~ 오후 5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요.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 주세요. 또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셔서 폭염으로 인한 각종 온열질환에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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