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은 지구 환경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식목일입니다. 식목일은 나무 심기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산림 자원 육성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날인데요. ‘나무 심는 날’로 널리 알려져 있진 식목일은 한국전쟁 이후 황폐화된 산림자원 복구를 위해 1948년 처음으로 지정되어 오늘날까지 쭉 이어져 오고 있답니다.

나무 심기 좋은 때라는 청명을 전후로 하여 찾아오는 식목일! 오산시가 다가오는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산림의 긍정적인 효능과 나무 심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산림의 효능 | 나무의 역할

오늘날 나무는 자원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역할을 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풍부한 산림의 이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흡수하여 대기질을 개선하는 역할도 하고요. 토사 유출 방지, 홍수조절, 수질정화, 산림휴양을 통한 힐링 기능까지. 우리에게 다양한 이점을 선사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나무들이 빗물을 머금었다가 서서히 흘려보내는 인공댐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해 ‘녹색댐’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긍정적인 효능이 큰 나무 심기, 함께 참여해 보면 좋을 텐데요. 가정에서도 나무 심기에 참여하고픈 오산시민 여러분을 위해 올바른 나무 심기 방법을 알아보니다.


식목일, 나무 심는 방법

01. 나무 심는 방법 첫 번째는 바로 준비물을 챙기는 일입니다. 땅에 심을 나무(묘목)을 준비하고요. 흙, 꽃삽(모종삽), 꽃가위(전정가위), 자갈류(멀칭재료) 등을 미리 준비해 둡니다. 흙은 마사토와 일반 원예용 상토를 섞은 것이 좋아요. 묘목을 운반할 때에는 뿌리가 햇볕에 쬐거나 건조되지 않도록 합니다. 비를 맞은 상태로 오래 놓아두면 뿌리 부분이 부패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02. 나무를 심기 전에 미리 구덩이를 파서 흙을 햇볕에 말려주면 살균 효과가 생겨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때 구덩이는 나무뿌리보다 약 2배 정도로 넓게 파주는 것이 좋아요.

03. 나무뿌리를 중앙에 놓은 뒤, 구덩이 안에 있던 흙(속흙)과 구덩이 밖의 마른 흙(겉흙)을 골고루 섞어 부드러운 흙으로 만든 뒤 2/3 정도 채워줍니다. 나무의 뿌리가 구부러지지 않게 곧게 펴서 세워주도록 합니다.

04. 위치를 정했다면 땅을 살살 밟아가며 나머지 흙을 채워줍니다. 남은 부분을 다 채웠다면 수분이 증발하거나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나뭇잎으로 부분을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05. 나무를 심은 뒤에는 물을 양껏 주어야 합니다. 나무 주위에 흙으로 물집을 주변에 만들어 물이 흘러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주도록 합니다. 묘목은 물을 줄 때 똑바로 세워주어야 하는데요. 배수 이후 공간이 생기면 식물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06. 물이 빠진 후에는 물집을 만들었던 흙과 팠던 흙을 이용해 메꿔주고 땅속에서 나온 돌 등을 이용해 멀칭해 줍니다. 멀칭은 농작물이나 식물을 재배할 때 표면을 덮어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식물이 건조하거나 밟히지 않도록 해주고, 표면 흙이 깎여나가는 침식 방지, 그리고 잡초의 번식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멀칭을 하면 토양의 수분·온도 조절에도 유리하고, 유익한 박테리아의 번식을 촉진시켜 식물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물을 주지 않고 나무를 식재할 때에는 식물을 살짝 위로 당기면서 밟아주도록 합니다.

07. 마지막으로 나무가 잘 심어졌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죠. 묘목이 굽거나 뿌리가 구부러진 곳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합니다. 구덩이가 너무 얕으면 뿌리가 밖으로 나오거나 구부러질 수 있어요. 또 비탈진 곳에 묘목을 심는 경우라면 덮는 흙을 수평으로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식목일마저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되는 요즈음. 근래 들어 식목일의 의미가 더욱 중요하게 느껴지는데요. 식목일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작은 나무 심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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