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법동, 나라사랑 대형 태극기가 그려진 '한마음 아파트'

대전시에서는 유동 인구가 많고 시인성이 좋은 사거리 등에 위치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구별로 1개 단지를 선정하여 아파트 외벽에 대형 태극기 설치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우리 대덕구에서는 법동 한마음아파트가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11월 20일(월) 오전 대덕경찰서 뒷길을 따라 법2동으로 볼일을 보러 가던 중 아파트 대형 태극기 벽화사업으로 인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현수막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형 태극기 벽화사업은 입주민의 동의를 얻은 후 진행되는 사업으로 태극기 이미지의 모양이나 색이 눈에 쉽게 띄도록 하는 시인성 확보와 형태 유지에 적합한 페인트를 사용하였으며 건물 외벽면 도료의 최고 등급으로 시공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평균 5~7년 주기로 보수하는 해당 아파트의 외벽 정기 도장 공사 시 새로 칠하는 등 시에서 추후에도 꾸준히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화창해 외부 공사를 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대형 크레인에 올라 태극기의 흰색 바탕을 먼저 칠하고 있었습니다. 흰색 바탕은 밝음, 순수를 상징하며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1월 21일(화) 법동 대전지방국세청 앞 버스 정류장에서 바라본 풍경인데요. 태극문양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태극(太極)은 '지극히 크고 대단하다'란 뜻으로 우주 만물의 시작을 표현한 모양이라고 합니다. 태극 문양은 음과 양의 조화를 뜻하며, 만물이 음양의 조화로 생명을 얻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빨간색은 양으로 남자, 동쪽, 하늘, 홀수, 낮 등을 파란색은 음으로 여자, 서쪽, 땅, 짝수, 밤 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태극기 왼쪽 상단의 건괘(乾卦)는 동쪽, 하늘, 봄을 상징하며 오른쪽 상단의 감괘(坎卦)는 북쪽, 달, 물, 겨울을 상징합니다.

​법동사거리 등 멀리서도 잘 보였습니다.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 태극기 벽화가 다 완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태극기 왼쪽 하단의 이괘(卦)는 남쪽, 해, 가을, 불을 상징하며 오른쪽 하단의 곤괘(坤卦)는 서쪽, 땅, 여름을 상징합니다. 건곤감리 속에 다양한 의미를 품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징 태극기입니다.

세계 각국이 국기(國旗)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근대로 들어오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882년 박영효가 고종의 명을 받아 특명전권대신 겸 수신사로 일본에 다녀올 때 선상에서 태극 문양과 그 둘레에 건곤감리 4괘를 그려 넣은 기를 만들어 사용하였다고 하며 1883년 왕명으로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공포하였으나 제작 방법에 있어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아 이후 다양한 형태의 국기가 사용되어 오다가 1942년 임시정부 때 양식을 통일화하였으나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해방 이후, 1949년 '국기 제작법 고시'를 확정 발표함으로써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태극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생활 속에서 즐겨 사용하던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태극기는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韓民族)의 이상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상징 태극기를 국경일에는 집에서도 달아 나라사랑하는 마음 실천하면 좋을듯합니다.​ 이상으로 법동 한마음아파트 외벽에 그려진 대형 태극기가 있는 풍경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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