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관광 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하나로

퇴계 선생의 좌우명은 무엇일까?

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판 인출 체험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판 인출 체험 기간은

2025. 4. 22(화)~6.5(금)까지이며

체험 시간은 화요일~금요일 10:00~11:00, 14:00~15:30입니다.

유교문화박물관 로비에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존이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좋습니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박물관 책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잠시 쉬기도 하며

비치된 도서를 읽어보기에도 편리한 곳입니다.

이곳 맞은편에 목판 인출 체험장이 있는데요,

퇴계 이황 선생의 좌우명을

목판으로 인출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퇴계는 유학의 경전 중에서 3언 12자인

사무사(思無邪), 신기독(愼其獨),

무자기(無自欺), 무불경(毋不敬)을 뽑아서

벽에 붙여놓고 늘 보셨다고 합니다.

체험하는 방법은 먼저 목판에 먹을 고르게 바르고

그 위에 종이를 얹고

부드럽게 문질러 목판에 새겨진 좌우명을

구하는 체험입니다.

퇴계 선생의 좌우명 중 하나인 신기독입니다.

'신기독'은 대학에 나오는 말로서

혼자 있을 때도 행동을 바로 하라

보거나 듣는 사람이 없는 곳에 혼자 있는 때에도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생각을 하지 않는 마음과 태도라고 하며

우리 조상들은 이를 중요한

마음 수행법으로 삼았습니다.

'사무사'는 시경에 나오는 말로

간사한 생각을 품지 마라입니다.

“말(馬)을 기를 때 생각에 삿됨이 없었으니,

말이 잘 자라서 힘차게 내달렸다네”라고

읊은 시가 있는데요,

말을 기를 때에도 사악한 생각을 하지 않아야

말이 명마로 자라듯

모든 일은 사악한 꼼수를 부리지 않아야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뜻을 담은 시입니다.

공자는 세상에 떠도는 시 300편을 골라

실으며 그것에 대해 한마디로 말하면

'생각에 삿됨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 말이 바로 사무사'(思無邪)'입니다.

'무불경'은 예기에 나오는 말로

항상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라입니다.

사람을 대할 때에는 누구를 대하든

언제나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태도는 깊게 숙고하는 모습처럼 엄숙하여야 하고,

언사는 부드럽고 명확하여야 합니다.

사람을 공경하고, 태도를 엄숙하게 하고,

언사를 안정되게 하면

사람을 편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퇴계는 경(敬), 한 글자이면

사람들의 본성과 도와 자신이

모두 편안하게 통한다고 하였습니다.

'무자기' 대학의 주석에 나오는 표현으로

자기 스스로를 속이지 마라입니다.

퇴계 선생은 이 네 가지 글귀를 나무판에 새겨

방에 걸어두고 아침저녁으로 쳐다보며

몸과 마음을 다스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목판 인출 체험을 통하여

무불경을 인출하여 보았습니다.

이 글을 보니 지금부터

더욱 많은 사람을 공경하여야겠습니다.

목판 인출 종이를 가지고 직원에게 가면

낙관을 찍어주는데요.

과연 낙관이 찍힌 후의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여 봅니다.

낙관이 찍힌 무자기 목판인출 좌우명을

투명 케이스에 넣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데

집의 벽에 바로 걸어

퇴계 선생의 정신을 따라가고 싶어집니다.

함께 목판 인출 체험하신 분들의

작품을 함께 보았는데

먹의 분포를 잘 조절하신 분의 작품이

제일 좋아 보이는데요,

다음 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예쁜 작품으로 만들고 싶어집니다.

이어 유교문화박물관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제일 먼저 만나는 유물은 '도산도'입니다.

도산도는 도산서원의 실경으로

영조 27년(1751)에 김세황이 그린 그림입니다.

도산서원을 중심에 두고,

앞쪽에 탁영담, 반타석 등을 흐르는 강물과

함께 그렸고, 왼쪽의 곡류 외에는

분천서원 애일당, 분강촌 등을 그렸습니다.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다산 정약용

흉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 흉상 가운데 퇴계 이황은

천 원권 지폐 앞면의 인물로

우리나라 성리학의 기틀을 정립한 유학자입니다.

물 뿌려 마당 쓸고

선비가 되기 위해 어린이가 배워야 할

유교 윤리에 관한 가르침을 소학이라고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작은 규범들을

배우는 학문입니다.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

바로 옆 건물로 들어가면

유교 책판 개방형 수장고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수장고는 은행의 금고처럼

들여다볼 수 없는 곳이지만

이곳은 누구나 외부에서 수장고 내부를

관람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VR & AR 실감 세계기록유산 체험관을 통하여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가 좋아하는 다가오는 적들을

소프트볼로 이용하여 맞추어 제거하는

목판을 지켜라 게임은 단체 체험에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안동 여행에서 만난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퇴계 선생 좌우명 목판 인출 체험"

그리고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에서 본

개방형 수장고에서 우리 문화의 우수함을

다시 한번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안동에 오신다면 한국국학진흥원을

방문하여 보세요!

우리 문화를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주소

경북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


본 내용은 정한윤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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