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순천 아이랑 자전거 타며 탄소 교육 추억 만들기(자전거길 추천)
순천 아이랑 자전거 타며 탄소 교육과 추억 만들기(자전거길 추천)
2월은 쌀쌀했던 것 같은데, 2월 14일 전남은 영상 18도를 기록했다.
날씨가 이상하다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다.
기후 변화가 피부로 와닿는 현실이 되고 있다.
이에 순천시는 자동차에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도보) 중심의 도시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고, 시작되었다.
탄소 중립 운동으로 1월 29일 순천시청 전 직원은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도보) 실천한다 < 동부권 < 전남뉴스 < 기사본문 - 남도일보 (namdonews.com)
탄소 중립에 동참하고자 아이와 함께 자전거 타기에 나섰다.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로 이동해 보는 것이다.
순천시에 아이와 자전거 타기 좋은 곳이 많았다.
자전거를 갖고 있지 않아도,
순천시 곳곳에 온누리 자전거 대여소가 설치되어 있다.
우리 가족이 처음 도전한 곳은 순천에서 광양읍으로 이어지는 ‘윤슬길’이다.
국가 자전거도로 남도 순례길 중 하나이다.
집 앞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자전거 도로가 있다니 알지 못했다.
널리 널리 알려야 할 것 같다.
순천에서 시작한다면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복성고등학교 자전거 대여소>에서 출발한다.
자전거 대여소가 앞에 있으며, 1,000원에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단, 결제와 인증을 위해서 휴대전화는 필수다.
아이들은 자전거가 있지만, 어른들은 없어서 대여하기로 하였다.
쉽고 간단하게 대여할 수 있어 좋았다.
자전거도 관리가 잘 돼 있고, 가벼워서 타기 좋았다.
옛 기찻길 풍경과 자전거가 잘 어울려졌다.
자전거 길에 경사가 없어서 작은 아이들이 타기에도 부담이 없었다.
아이들이 어려서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힘들어할 줄 알았더니, 타는 도중에도 또 타러 왔으면 좋겠다고 연신 이야기하였다.
산책하는 시민들이 아이들이 자전거를 잘 탄다고 칭찬했다.
그렇게 칭찬 먹은 아이들은 보채지 않고 더욱 열심히 탔다.
그렇게 도착한 광양읍 엘에프 아울렛.
목이 말라 커피와 음료수를 사 먹었다.
커피 한 잔을 사 먹기 위해서 참으로 불편했지만,
나도 아이들도 이 불편함을 즐길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온실가스와 자전거에 관해서 설명해 주었는데,
이해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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