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고군산군도에서 바라보는 대장도 대장봉


군산에서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고군산군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자도에서

대장도 대장봉을 바라보니

가슴이 쿵쾅쿵쾅 걸리는데요,

친구들 모임에서 찾은 대장봉에 올라

놀멍 쉴멍 멍 때리기 좋은 풍광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언제? 지금 바로!!

하늘 가득 두 팔 넓게 펼쳐서 받을 준비되셨나요?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섬,

대장도 대장봉

손이 닿을 듯 눈앞에 펼쳐진

대장도 대장봉은 인위적이 아닌

있는 그대로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섬으로

풍채로 보면 마치 지중해

어느 섬지방을 보는듯합니다.

왼쪽으로 암벽으로 이루어진

슬랩 구간도 보여 아찔하지만

막상 가보면 등산보다는 가벼운 산행이라고

해도 얼추 맞겠습니다.

대장도와 장자도는 고군산군도 유인도 중

가장 작은 섬에 해당하지만, 60년 전만 해도

고군산군도를 대표하는

풍요로운 섬이었다고 합니다.

제철 맞은 멸치는 물론 조기잡이 배들이

불을 밝히고 조업을 해 선유8경 중 하나인

장자어화(壯子漁火)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대장도까지 인도교를 건너지만,

장자도와 대장도는 수백 척 고기잡이배들이

정박한 어항이어서 장자도에 태어나고 자라면

부자가 된다는 설화도 있습니다.

멀리 산 중턱에 망부석처럼 선 할매바위

대장봉 등산 때 꼭 가봐야 하는 곳인데요,

등산로를 어디로 선택하는지에 따라

못 볼 수도 있으니 오늘 저를

잘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틀린 게 아닌 게

마음은 날 다람쥐처럼 산자락을

날아다닐 것 같은데 느릿느릿

걸음 재촉 안 하고 걷는 것이

대장봉 등산의 최고 방법일 듯싶습니다.

간절한 바람을 기원하는

당산나무 조형물이 인상적인데요,

흡사 성황당을 상징하는 나무와

흔들흔들 걸려있는 소원지 앞에

기도하는 여인상이 있습니다.

건너편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지만,

현재 대장도로 들어가는 다리를 하나

더 놓고 있어 안전 문제로 출입 차단이네요.

원래는 바다에 떠 있는 암초 바위였지만,

이제는 당당히 육지가 된 바위에

지성으로 기도하는 조형물이 있는데요,

할매바위 근처 어화대(漁火臺)에서

할매바위 전설과 함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친구들 빠른 발걸음을 쫓아가야 합니다.

사진 찍다 보니 친구들을 놓쳤는데요,

전화했더니 왼쪽 길로 갔다고 합니다.

그럼 저는 오른쪽 길로 갑니다.

사실 오른쪽 길이 더 빠르고 안전하거든요.

왼쪽 길은 길고 슬랩을 올라야 하며

마지막엔 상당한 급한 경사 길을 올라야 합니다.

반면 오른쪽 길은 어화대도 보고 할매바위도 보고

그리고 계단으로 정상까지 올라가면 되기에

더 빨리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고기잡이배들로 가득했을 부두가

이제는 펜션과 식당으로 가득 찼는데요,

방파제 부근에 대장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군산 구불길 리본도 있는데요,

대장봉은 구불8길 고군산길입니다.

선유도 해수욕장에 있는 고군산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망주봉 아래 오룡묘~기도등대 ~

선유3구 마을~ 대봉 전망대 ~ 몽돌해수욕장 ~

선유도해수욕장 ~ 장자도 ~ 대장도 대장봉으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군산 구불길 홈페이지와

고군산길 안내도를 참고하세요.

🔽군산 구불길 홈페이지🔽

대장도로 넘어와 친구들이 간 왼쪽과

제가 가는 오른쪽 갈림길에서

대장봉 어화대까지 8분 걸렸습니다.

방파제에서 시작하면 5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요,

이곳에서 보면 할매바위도 잘 보입니다.

어화대 문이 잠겨있지 않아 열어봤는데요,

용왕으로 보이는 신과 할머니 한 분의

초상화가 걸렸네요.

2018년에 대장봉에 처음 올라 만났을 때는

귀신 나올 정도로 폐가였지만,

2021년 방문했을 때는 현재의 어화대로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어부들의 안전과 만선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신당, 어화대

장자도와 대장도 어부들의 안전과

만선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신당으로

어부들이 어화대에 올라 바닷물 위로

튀어 오르는 조기떼를 살피며 만선의 꿈을 품고

어업을 나간 곳이라고 합니다.

어화대에서 본 할매바위입니다.

글공부만 하던 낭군이 과거에 급제해

금의환향했는데, 세상에 첩을 데리고 왔더랍니다.

그걸 보자마자 서글픈 마음이 들어

그대로 굳어버렸다는 여인의 전설이

담긴 바위라고 합니다.

어화대에서 대장봉 정상까지는

가파르고 긴 데크계단을 오르는데요,

평소 걷기 운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쉼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다 몇 번씩 쉬시는 분들은

평소 걷기 운동을 게을리하시는 분들이니

꼭 대장봉 계단에서 자신의 체력 상태를

측정해 보세요.

저는 딱 한 번 쉬고 올랐는데요,

더 많이 걸어야겠어요.

대장봉 정상 바로 아래 바위 포토존입니다.

위험하지는 않는데요,

연인끼리 친구끼리 왔다면 선유봉과 장자도 등을

한 프레임에 넣고 인증 사진 찍는 곳이죠.

바로 이 맛에 대장봉에 오른다는 분들 많은데요,

왜 군산 대장봉 대장봉 하는지

알 수 있는 포토입니다.

저도 그곳에서 한 장 찍어봅니다.

바로 이런 풍경을 뒤에 놓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죠.

혼자서 이 길로 오르다 보니

누가 찍어 줄 사람도 없네요.

대장봉 정상입니다.

표지판을 보니 해발 142m인데요,

대장도 입구 갈림길에서 정상까지 17분 걸렸습니다.

아직 친구들은 도착하기 전인데요,

제가 훨씬 빨리 올라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군산 대장도 대장봉을 오르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정상에서 대장도 뒤쪽에 있는 관리도를 봅니다.

오른쪽 방축도 섬들과 함께

선유도를 감싸고 있는 섬인데요,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이

10일간 쉬며 아픈 몸을 추스르며

전열을 가다듬을 정도로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섬이 선유도네요.

이제 저는 친구들이 올라온 길로 내려가고

친구들은 대신 제가 올라온 곳으로 내려갑니다.

대장봉까지 올라왔는데,

어화도와 할매바위도 보고

그 무엇보다 내려가면서 보는

선유도 풍경이 압권이기 때문입니다.

오른쪽으로 선유도 망주봉과 비슷하게 생긴

두 개의 봉우리도 보입니다.

그 너머로 말도에서 보농도, 명도, 광대도,

방축도, 횡경도로 이어지는 고군산군도 섬들이

일렬횡대로 서 있지만, 보이지 않네요.

대장봉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하산하는 것이 더 빠르기에

내려가는 길로 올라갔다면

30분 정도 걸렸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제가 올랐던 계단길은

17분 정도 걸렸는데요,

거의 배 정도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어화대와 할매바위 감상 시간까지

포함되었으니 15분 정도면 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선유도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군산 대장도 대장봉 언제 가도 좋은 산입니다.

대장도에서 물건을 구입하시거나 식사,

또는 차를 마시면 2시간 주차 무료이니

선유도 가시면 꼭 대장도 대장봉도 올라보세요.


"군산에서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고군산군도에서

바라보는 대장도 대장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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