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녕면을 지나가다보면 넓은 마늘밭이 보입니다.

그 가운데에 왠 옛 건물이 보입니다. 바로 신녕향교입니다.

향교는 조선시대 공립교육기관으로 이곳에도 향교가 있다는 것을 보면

신녕지역이 예로부터 중요한 지역임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잠시 둘러보니 하마비가 보입니다.

하마비는 말에서 내려서 들어가라는 의미의 비입니다.

대구에 있는 경상감영공원 내에 있는 하마비도 같은 뜻입니다.

지금은 문이 잠겨 내부로 들어갈 수 없지만

담벼락이 낮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원래 위치는 하산 밑 명천 마을 위에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지고 광해군 7년에 지금의 향교 뒤편에 다시 지어졌고

숙종 12년에 지금의 자리에 옮겨졌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로는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102호로 지정된 대성전과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168호로 지정된 명륜당, 동재, 서재 등이 있습니다.

이곳의 자기안내판을 통해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신녕향교는 조선시대 현유의 위패를 모시고

지방민을 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선조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기록이 불타 없어져

언제 지어졌는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태종 18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조선 명종 6년에 지어졌다고도 합니다.

동재와 서재는 마주보고 있고 명륜당은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명륜당은 팔작 지붕으로 보이네요.

대성전은 뒤편에 있는데 명륜당이 앞에 있어

전학, 대성전이 뒤에 있어 후묘라 하여 전학후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를 보니 넓은 마당을 가지고 있어 탁트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통 작은 향교도 있지만 신녕향교는 넓은 편입니다.

신녕지역의 마늘밭에 지나가신다면

신녕향교를 잠시 살펴보고

옛 선현의 모습을 엿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천 신녕향교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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