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능소화, 배롱나무꽃 숨은 스팟 옻골마을-13기 백은영 기자

안녕하세요. 동구청 블로그 13기 기자단 백은영기자 입니다.

이번에 한옥 고택과 어우러진 능소화와

배롱나무꽃을 볼 수 잇는 대구 동구 둔산동에 위치하고 있는

옻골마을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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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마을은 경주 최씨 집성촌으로 고택과 아름다운 돌담길이 어우러진

전통마을로 사계절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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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마을 입구에는 비보숲과 연못이 있는데 이는 나쁜 기운이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 조성한 숲으로

아름드리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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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숲을 지나면 옻골마을 홍보관과 카페도 운영되고 있어요.

마을 한 바퀴 둘러본 다음 한옥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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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마을 입구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400년 넘은 회화나무가 자리잡고 있어요.

경주 최씨들이 이주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심은 나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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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 오른쪽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많은 고택들이

있는데요, 그중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능소화와

무궁화가 피어있는 금전고택을 볼 수 있어요.

금전고택은 독립운동 자금조달을 위해 여러 지역을 순방하면서

동지를 규합하고 군자금 모금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최종응 선생의 생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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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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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안쪽에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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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고택은 현재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으로

방문 시 매너 있게 조용히 관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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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의 곱고 고운 능소화가 활짝 피어있는데요,

꿀벌들이 여기저기 바쁘게 날아다니는걸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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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는 능소화 명소가 많지만, 저는 특히 한적하고 돌담길이

아름다운 옻골마을의 능소화를 매년 보러 가요.

그리고 옻골마을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능소화 명소는 백불고택 가는 길에

있는 겸헌고택 능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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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대구 옻골마을 겸헌고택 담장 너머로 피어있는 농소화에요,

겸헌고택은 250년의 역사가 깃든곳으로 한옥스테이도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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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능소화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양반 꽃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그래서그런지 전통가옥과 돌담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능소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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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능소화는 한줄기에서도 개화시기가 각각 달라

제법 오랫동안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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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옻골마을 능소화를 보러 오시는 분들, 아직 늦지 않았어요.

돌담과 한옥 고택과의 조합은 정말 멋진 포토존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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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헌고택을 지나 조금 더 걸으면 백불고택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주 최씨 종택으로, 조선 인조때 학자 대암 최동집이

1616년 옻골에 정착한 이후 지어진 집인데요,

현재 대구에 남아있는 조선시대 고택 중 가장 오래된 주택으로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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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불고택 바로 옆에는 반계수록 최초 교정 장소인

보본당이 있는데 백불고택과 보본당에는 현재 배롱나무꽃들도 개화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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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꽃은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요 며칠 무더위로 인해 이른 개화를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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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곳에 온 이유는 바로 능소화를 취재하기 위함이었는데,

배롱나무꽃이 이렇게 일찍 개화할 줄은 생각도 못한 거 있죠?!

덕분에 이른 배롱나무 꽃구경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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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옻골마을 고택마다 배롱나무들이 거의 대부분

심어져있었는데 특히 보본당 마당에 있는 배롱나무 두 그루가

다른 나무들에 비해 이른 개화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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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구 배롱나무 명소하면 신숭겸장군유적지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옻골마을도 찜해두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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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곱디 고운 진한 분홍색을 띄고있는

화려한 배롱나무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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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는 꽃이 100일동안 피고 지고 오랫동안 볼 수 있어

백일홍나무라고도 불린답니다.

식물 백일홍과 구분하기 위해 목백일홍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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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구 옻골마을에 방문하시면 주황색의 능소화와 진한 분홍색의

배롱나무꽃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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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돌담길과 고택이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옻골마을, 대구 능소화와 배롱나무꽃 보러 방문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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