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와 함께하는 시간 여행

음성 전통시장에서 쇼핑도 하고

품바 특화 골목도 걸어요!

음성읍 음성군청 앞 4차선 대로변은 매달 2.7일 오일장이 열리는 음성 전통시장입니다.

1779년경 음성군에서 가장 먼저 개설된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2019년에는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지정되면서 경관이 변화되었습니다. 전선주 지중화 사업으로 주변이 깔끔해졌고 화단 조성과 도로 정비를 통해 더욱 밝아졌습니다. 그리고 작년 가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또 한 번 변화를 맞이하였네요. 바로 품바를 테마로 한 특화 골목 조성이었습니다.

음성품바축제의 품바를 주제로 한 벽화 길은 4차선 대로변 초입 중간 즈음 골목길에서 시작하여 반대편 골목으로 이어집니다. 음성품바축제는 거지 동자로 불리는 최귀동 할아버지에서 유래된 음성의 대표축제로 충청북도의 2023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벽화골목은 약 100M 남짓으로 일부러 찾을 만큼은 아니었으나 쇼핑을 하는 도중 잠시 둘러보기에는 좋습니다.

좁은 골목 사이로 입혀진 그림을 즐기노라면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벽화골목은 품바축제의 캐릭터인, 품바, 품순이와 최귀동 할아버지가 주인공입니다.

최귀동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며 모두가 가난했던 시기 징용으로 인한 병든 몸으로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았습니다. 음성 금왕읍 무극천 다리 밑에서 걸인 생활을 하면서 밥 동냥조차 할 수 없던 병든 걸이 10여 명을 먹여 살렸습니다. 그러한 정신은 음성 꽃동네로 이어졌고 음성품바축제로 고귀한 정신을 이어옵니다

오랫동안 방치되고 어두웠던 골목에 그림이 입혀지며 화사해졌습니다. 주변도 정리되면서 좁게만 느껴졌던 골목이 넓어진 느낌입니다. 낡은 담장은 화려해졌고 기와지붕과 슬레이트 지붕 끝에 매달린 고드름이 너무도 정겹습니다.

품바 품순이가 다양한 표정으로 인사하고 중간중간 사랑을 전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흙담 사이로 촘촘히 박힌 돌무더기는 중간중간 색깔을 입는 것만으로도 멋진 작품이 되었네요. 품바 특화 골목 벽화 길은 그림에 이어 입체감 있는 조형물과 대형 타일까지 다양한 장르로 이어집니다. 음성시장 벽화골목은 노후화된 골목길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한쪽 눈을 찡긋하며 장고와 꽹과리를 두드리는 그림 앞에서는 작년 축제 때의 흥겨움을 깨웁니다. 흥 가득한 모습만으로도 저절로 어깨춤을 추게 됩니다. 2022년 23회를 맞이한 음성품바축제는 약 2년여 만에 아주 화려하게 가을에 찾아왔었습니다. 올해는 언제 찾아올까 벌써부터 기다리게 됩니다.

음성 전통시장에는 품바특화골목이 있습니다.

시장을 걷다가는 "품바와 함께하는 시간 여행' 품바특화골목을 알리는 이정표를 만나게 되면 주저 없이 좁은 골목으로 향해보세요. 환한 미소로 인사하는 품바와 품순이가 맞이합니다. 약 10분 짧은 거리이지만 통과하고 나면 마음이 환해집니다.

http://blog.naver.com/daye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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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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