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예술의 전당 무료 전시회 '쉼 ; 표'
-SNS 서포터즈 6기 김혜정-
몰아치던 한파가 지나가고,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달갑지는 않지만,
이제 서서히 봄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햇빛이 따사로워 자꾸 창밖을 보게 되는데요.
엊그제도 유난히 포근한 날씨에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고
특별한 목적지가 없었기에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어요.
요즘 방학 기간이라 그런지 다양한 전시회와 공연이 한창입니다.
저처럼 목적 없이 방문했을 때에는 무료 전시회를 보는 것도 알찬 시간을 보내는 방법인데요.
제가 관람하고 왔던 <쉼 : 표> 전시회를 소개해드릴게요.
쉼 ; 표
13th AFTER HOURS
배정혜 안은진 오계숙 이경미 이은영 정수경
기간 : 2023.02.05 - 02.18 (월요일 휴관)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3전시실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요금 : 무료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 들어가면 제3전시실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보통 전시를 할 때는 전시실 안쪽에만 작품이 걸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전시실 앞쪽 유리창 안에 걸려 있는 작품은 나오면서 보게 됐어요.
이곳에 걸려 있는 6점의 작품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6명 작가의 작품들이랍니다.
이 공간을 먼저 보고 전시회장으로 들어가면
작가의 작품을 좀 더 쉽게 구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날은 평일 오후 시간이었는데도 관람객이 꽤 많은 편이었어요.
전시회장 가운데에는 의자가 놓여 있었는데
의자도 관람객으로 꽉 차서 전시회장의 모습을 한 컷에 담진 못했네요.
입구 오른편부터 독특한 오렌지색 작품이 눈길을 끌었고,
대부분의 작품 크기가 큰 편이라 색감과 표현이 주는 느낌이 강렬했다고 할까요?
지금, 우리
지난 몇년간 우리는 흔하지 않은 상황을 겪었다.
스스로를 격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저 견디는 수밖에는 없었다.
지금, 우리에게 간절한 것은
좌절이 아닌 희망이 있어야 하고,
희망은 용기를 내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애프터아워즈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예술가들이
불안한 시간을 참고 견딘 우리에게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림은 작가의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문학과는 다르게
보고 있는 사람의 느낌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는 예술이라
전시회를 가면 늘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또 늘 새로운 시간들.
이번 전시회 역시 저만의 느낌으로 그림을 이해하고 왔어요,ㅎㅎㅎ
강렬한 안은진 작가의 작품들은 제목에 아마란스, 새의 깃털, 고난의 트로피, 희망 등이 들어가 있네요.
새와 파도, 바다가 그려진 오계숙 작가의 그림들은
푸른 색감과 새들의 힘찬 날갯짓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해석했답니다.
보기만 해도 화사함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정수경 작가의 작품들은
이제 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계절이 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고요함이 주는 평온함과 휴식이 느껴지는 산과 설경이 가득한 이경미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갈대와 억새로 불어오는 바람이 한껏 자유로움과 평화를 느끼게 해 주는 이은영 작가의 작품들.
마지막으로 입체적인 그림이라 더 흥미로웠던 배정혜 작가의 작품까지.
전시하고 있는 모든 작품을 사진에 담아 오지는 않았는데요.
직접 가서 보면 작품수도 더 많고, 작품이 전해주는 힘이 느껴지는 전시회였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18일(토)까지 관람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그리고 예술의 전당 주차에 관해 궁금하셨던 분들이라면 아래 사진을 통해 주차 요금 확인해주세요.
#서초 #서초구 #서초구청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시회추천 #무료전시회 #쉼표
- #서초
- #서초구
- #서초구청
- #예술의전당
- #한가람디자인미술관
- #전시회추천
- #무료전시회
-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