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5일 일요일, 맑고 따뜻한 날씨에 이끌려 영천댐 상류 인공습지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이곳은 자연과 함께하는 산책을 즐기기에 참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시원하게 펼쳐진 초록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잘 정돈된 나무 데크와 산책로는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2013년에 조성된 이 인공습지는 영천댐의 상수원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습지 내 수생식물을 활용해 물속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자연 정화 기능을 강조한 시설입니다.

영천댐상류인공습지공원은 외부에서 들어온 오염물질은 습를 지나면서 깨긋하게 정화가 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수심과 식물을 겇티면서 오염물질은 바닥으로 가라앉고 일부 식물이 흡수하는 구조이며

효율적인 정화를 위해서 습지면적은 깊은못 30%, 깊은습지 30%, 얖은습 50% 비율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푸릇푸릇한 나무와 파란하늘이 어울어져 초여름 영천댐상류인공습지공원은

자연의 싱그러움 속에서 마음까지 정화되는 힐링 공간이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마주한 여러 개망초 꽃, 금계국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6월의 햇살 아래 활짝 핀 꽃들은 공원의 분위기를 한층 더 화사하게 만들어 주었고,

그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정말 좋은 순간들이었습니다.

영천댐 인공습지에는 갈대, 울억새, 줄, 수크럼, 노랑꽃창포, 고랭이, 수련, 연꽃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갈대·부들·노랑꽃창포는 뿌리를 통해 수중 영양염류, 중금속, 유기물 등을 흡수·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다양한 수생식물 덕분에 물가에는 작은 물고기, 곤충, 올챙이 등의 자연 서식처가 형성 될수 있다고 합니다.

2022년 ‘포스코 리틀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영천댐 상류 인공습지공원에는

왕벚나무 1,000그루가 식재된 산림탄소상생의 숲이 조성되었습니다.

숨겨진 벚꽃명소로 봄이되면 벚꽃피크닉을 즐기러 다시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주말 오후였음에도 공원은 복잡하거나 소란스럽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힐링하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 공원 위치 및 주차 정보

위치: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단포리 일원 (영천댐 상류 지역)

네비게이션 검색어: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 702

주차: 공원 입구 쪽에 무료 주차 가능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 구민정님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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