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부천시 3대 봄꽃축제로 떠나볼까요? 분홍빛으로 물들은 진달래동산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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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기자]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니

여기저기서 봄꽃축제 소식이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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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곳이면 어딘들 아름답지 않을까만,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그중에서도 으뜸이라고 부천에 사는 지인이 강력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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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축제는 4월 1~2일에 열리지만 미리 다녀오자고 했다.

사람이 몰릴 것을 우려해 평일 오전으로 약속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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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동산은 입구부터 진달래꽃이 화려하게 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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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전체를 분홍빛으로 물들인 진달래동산은 장관이었다.

동네에선 보기 힘든 광경이었기에

걸으면서 “대박~”을 연발했다. 지인이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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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임에도 사람들로 크게 붐볐는데

3만여㎡ 동산 전체에 진달래꽃이 넓게 피어있어

조금만 올라가면 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들이

여기저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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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봐도 예쁘고 멀리서 봐도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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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다 아름다운 꽃밭이라

따로 포토존이 필요할까 싶었지만,

포인트마다 포토존이 있어

봄날의 추억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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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에 진달래동산이라 쓰여있는

붉은 글씨와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비가 세워져 있는 곳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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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진달래꽃으로 둘러싸인

진달래꽃 시비는 나도 탐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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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주변은 사람들이 붐비니

꽃 사진을 찍으려면 동산 위로 조금 올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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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도 예쁘지만 조금만 올라가면 한적한 데다

꽃도 훨씬 많이 피어있다.

지인이 포토 스팟으로 추천한 곳은

원미정 가는 길 중간에 데크로 만들어 놓은 전망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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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종합운동장의 둥근 지붕과

진달래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잠시 쉬며 따스한 봄날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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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는 원미정이라는 2층 정자가 있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가파른 편이지만

해발 167m 낮은 산이라

금방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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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 올라서 부천 시내 일대를 내려다보았다.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맑지 않아 아쉬웠지만

사방이 탁 트여서 마음이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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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산 진달래동산이 좋은 건

산책로나 계단이 잘 가꿔져 있어서

아름다운 꽃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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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도 많았고,

유모차나 휠체어에 앉아서

꽃구경하는 사람들도 꽤 보였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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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꽃이 일찍 폈다.

4월이 되기도 전에

동산 전체가 진달래꽃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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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진달래꽃이 활짝 핀 듯하지만

그늘진 곳에선

이제 막 봉우리를 올리는 꽃들도 있어

다음 주가 되면 화려한 꽃대궐을 이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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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동산의 아름다움을 글과 사진으로 다 표현하기는 어렵다.

직접 가서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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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꽃동산은 저절로 만들어졌을까?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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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진달래꽃 앞에 아기 진달래나무가 새로 심긴 걸 보니

부천시에서는 지금도 계속해서 진달래나무를 심고 있는 것 같다.

그 덕분에 우리는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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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진을 얻고 싶은 욕심에 안쪽 깊숙이 들어가 사진 찍거나

진달래나무 사이에 돗자리를 깔고 앉는 행동은 삼가자.

이렇게 멋진 광경을 두고두고 즐기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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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동산 입구에 싸 가지고 온 간식을 먹을 만한 곳이 있으니

돗자리를 미리 준비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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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은 진달래동산 바로 옆 식당에서 진달래 밀면을 먹었다.

지인이 테라스 자리를 적극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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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으니 넓은 국궁장과 진달래 동산이 내다보였다.

뷰 맛집이었다.

얼음 동동 밀면이 이날따라 시원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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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는 4월을 수놓는 3대 봄꽃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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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원미동 진달래축제를 시작으로

8~9일에는 도당산 벚꽃축제,

15일에는 춘덕산 복숭아축제가 차례로 열린다.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다.

4월 한 달을 봄꽃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요즘은, 봄꽃 축제가 아니더라도

문 만 열고 나가면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활짝 핀 꽃을 볼 수 있다.

바야흐로 꽃 피는 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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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법으로는

서울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 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다.

부천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나

평일 오전에도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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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나 주말, 축제 기간에는

혼잡이 예상되니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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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종료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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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부천시 3대 봄꽃축제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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