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서원에 핀 웃음꽃 전통과 만나다 <구강서원 공감장터>

안녕하세요. 지난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조선시대 울산 지방의 최소 사립교육기관인 구강서원에서 공감장터가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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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놀이와 함께 우리의 기념일 중 하나인 단오의 정취를 느껴보는 행사였는데요.

🏁 울산광역시 중구 서원 11길 45

🔶2025.05.31 토요일 오후 2시~4시

🔶주차 인근 주차장 또는 구강서원 주차장 이용

최근 향교나 서원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향교사원국가유산활용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울산 중구에서도 사업에 선정되어 모여락 도심 속 유학나들이라는 주제로 구강서원에서 공감장터가 열렸다 하여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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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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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장터는 사전 신청과 현장 신청이 가능했는데 저는 사전 신청을 하고 방문했어요.

행사장 입구에서 미리 예약한 이름을 확인하고 행사 팸플릿과 같이 엽전을 챙겨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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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날이 꽤 더웠는데도 많은 분들이 참여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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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울산 향교와 구강서원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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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고지신 유학놀이터

▶ 유생들의 지구력 - 자원순환 환경 보호의 강의와 체험

▶ 선비들을 위한 문화 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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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0회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카카오톡 친구추가나 인터넷 카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여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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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서원에 도착하니, 장바구니를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축제나 행사에 참여할 때 체험활동하고 만든 작품들을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장바구니가 꼭 필요한데 이렇게 주다니 정말 센스도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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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부터 행사를 시작했는데, 시작부터 바로 인형극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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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님이 아파요>

토끼와 거북이 그리고 토끼전이 섞인 연극으로,

환경을 주제로 한 환경인형극이었는데 배우분들의 열정적인 연기 덕분에 아이들이 정말 집중해서 보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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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게 무대 앞에 푹신한 돗자리까지 깔려있어서 나들이 온 기분을 한껏 만끽할 수 있었어요.

행사 날이 바로 음력 5월 5일 우리나라 전통 명절인 단오였는데요.

모내기를 끝낸 후 풍년을 기원하고자 지내는 단오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 그네뛰기, 씨름, 수리취떡, 앵두화채 등 다양한 풍속 및 행사가 있는데,

이번 공감장터에서 단오를 맞아 여러 가지 체험을 준비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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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향 비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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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결을 부드럽게 해주는 창포 성분이 들어간 비누 왁스에 원하는 향을 더해 나만의 비누를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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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단오 활동인 앵두화채와 수리취떡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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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화채는 단돈 엽전 1개로 사 먹을 수 있었는데요.

엽전은 돈으로 사는 게 아니라 공감장터의 프로그램에 참여를 한다면 쉽게 얻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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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취떡은 산나물의 잎을 이용해 만든 떡으로 강원도, 경상북도 산간 지역에서 많이 먹었던 단오의 대표적인 음식인데요.

수리취떡 만들기 체험은 인기가 너무 많아서 재료가 매진이 되어 저희는 아쉽게 체험을 하지 못했어요.

단오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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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틀에 알록달록한 물감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 나만의 부채, 단오선을 만들어보기도 했는데요.

제가 만든 단오선이 너무 예뻐서 꼭 자랑하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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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 모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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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이 음력으로 단오이기도 했지만 바다의 날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다의 날을 기념해 바다를 소중함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던 자개 모빌 만들기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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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탁본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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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화를 활용하여 탁본해 보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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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본이란?

비석, 기와, 기물에 새겨진 글씨나 무늬 위에 종이를 올려 먹이나 연필로 문질러 모양을 그대로 떠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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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장터의 특별한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바로 민화 탁본이었는데요.

수탉, 잉어, 까치와 범의 탁본 위에 먹을 문질러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어디 가서 해볼 수 있을까요?

평소에 잘 접할 수 없는 체험도 이번 행사에서는 가능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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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붓글씨 체험도 가능해서 구강서원 돌벽에 본인의 작품을 붙여놓은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따뜻한 말 가득이라 제 마음도 덩달아 뭉클해졌습니다.

구강서원 경신재 앞에 마련된 다양한 전통놀이와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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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재 앞에서는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엉덩이 씨름, 투호놀이, 국궁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즐기면서 엽전을 얻는 소중중하고 즐거운 체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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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체험을 마치고 모은 엽전의 개수에 따라 교환할 수 있는 품목들이 정해져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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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전 20개를 모으면 무려 ~! 울산큰애기 기프트 세트를 받을 수 있었어요!!

열심히 모아서 엽전 21개로 저도 선물을 받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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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위치해 있던 고즈넉한 우리 문화유산 구강서원

오래된 유적지에서 전통을 배우며 피어난 아이들의 웃음꽃들이 가득했던 공감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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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6월에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누구나 살고 싶은 중구에서 열릴 예정이니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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