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대감마을로 불린 의성 산운마을 동네 한 바퀴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상현입니다. ^^
소도시를 여행하면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와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산운마을은 의성군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곳입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니 여행하기에 참 좋은 계절이 다가왔는데요. 저는 5월을 맞이한 산운마을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의 여행할 때 꼭 봐야 할 포인트는 고택과 황토돌담, 그리고 여러 문화재입니다. 그냥 걷다가 보이는 집들이 대부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역사적인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풍경도 참 좋았는데요. 저기 보이는 뾰족한 산은 금성산입니다. 많은 관직자들을 배출해서 대감마을이라고도 불리는데 풍수지리적으로 봤을 때 길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운곡당은 외관에서부터 기품이 느껴지는 것 같았는데요. 경상북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순조 3년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1803년 운곡 이희발 선생의 손에 의해 지어졌고 건축적으로 봤을 때 남자와 여자의 공간을 나누어서 남녀유별, 부부유별과 같은 유교사상이 잘 반영되어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의성 학하고택입니다. 소우당, 운곡당과 함께 산운마을의 주요한 문화재입니다. 의성 전통 건축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네요.
마을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 같습니다. 혼자 걸어도 위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이유는 각 고택마다 앞에 안내문을 설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정보를 취합하고 가치를 가늠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산운마을은 영천 이씨 집성촌이며 소우당은 조선 후기의 양반집으로 산운마을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풍수지리로 봤을 때 중앙에 위치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한국적인 정원을 갖춘 유명한 명품고택으로 숙박시설로 운영해 손님들이 머물고 가는 게 가능했습니다. 현재 내부 공사 중이라 당분간 이용이 한정되어 보였는데요.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앞에서 마을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 같다고 했는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만든 드라마 세트장이라 소개해도 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은은한 경치도 매력적입니다. 돌담 너머로 보이는 불두화, 사계절 내내 붉게 피는 단풍나무, 이팝나무, 철쭉도 피어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산운마을은 조금 더 유명해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
걸으면서 감상하기 부담이 없는 규모이며 주차는 산운생태공원에 하시고 걸어서 탐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오신다면 학교 운동장도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간단한 먹거리와 돗자리 하나 챙겨와서 시간을 보내셔도 좋습니다.
사실 점우당의 솟을대문도 보고 논과 산의 경치도 멋진데 글과 사진으로 전하기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보시면 더욱 아름답답니다. :)
의성군에 집성촌이 있는데 역사가 400년이 넘었고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이 있다는 내용으로 조금이라도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었다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 같습니다. ^^ 꼭 한번 직접 방문하셔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의성 산운마을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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