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성으로 둘러 쌓여있어

예부터 성의 안쪽이라 하여 ‘성안’이라 불렀데요.

성의 둘레를 따라 걷다보면

제주의 옛 모습과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감상 할 수 있어

조용하게 걷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출발지점

동문시장이랑 가까운 산지천의

북성교 삼거리 바다방향에서 출발합니다.

제가 간 시점에 출발을 안내하는

올레간세 마크 앞 건물이

공사중이라 쉽게 눈에 띄지 않았어요.

문의 : 064) 728-2751~2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공사건물은 (구) 새마을금고이며

지금은 올레관련 건물을

건축중이라는 안내를 받았어요.

새로운 모습이 기대 됩니다.

저기 노란 올레 간세가 보이나요??

이제 출발을 해볼까요??

전 구간에서 도민과 관광객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는 몇 군데를 가보기로 했어요.

우선 사라봉에서 두맹이골목까지는

자주 이용하는 코스라

동자복, 건입동 벽화길, 산지등대,

운주당지구 역사공원 위주로 둘러보았습니다.

총 길이는 6Km 이며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입니다.

노란색 올레마크 (길 안내 간세)의

등위 뚜껑을 열면 리플렛과 스템프를 찾을 수 있어요.

리플렛에 성안올레의 내용과

길안내, 에티켓 등의 정보가 있으며

스템프를 찍으며 다닐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을 듯한 코스입니다.

성안올레코스 리본과 마크로

갈림길에서는 올레길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고산 등명대

제주 지역 등대의 옛 역할로 불을 지펴

배들의 무사 귀항을 위한 항구 위치를 알

려주는 역할을 하던 민간 등대이다.

제주의 김녕, 신촌, 한림, 우도 등에

현존하는 등명대가 있으며

그 중 고산 등명대는

세련되고 아름다운 등명대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

현대의 미가 느껴지는 듯하다.

동자복

사람의 수명과 행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숭배되는 미륵 한 쌍으로

조선시대에 쌓은 제주성을 중심으로

서쪽은 서자복, 동쪽에는 서자복이 있다.

민간 신앙의 대상이 되어

마을의 평안과 어로활동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주사람들의 신앙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이미지 라이브러리

서자복

두 석상의 모자는 후대에서 만든 것으로

지난 세월의 흔적이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성 안쪽의 마을처럼 곳곳에 성의 흔적들이 남아있으며

견고한 담벼락이 옛 마을을 지키던 역할을

지금도 무심하게 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좁은 골목길에서 옛 정서가 느껴진다.

건입동 벽화길에는

제주의 신앙과 제주의 삶을 느낄 수 있는

벽화들이 많아 스토리텔링이 가능해 보인다.

산지등대

울창한 나무 길을 따라가면

제주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대를 만날 수 있다.

원형그대로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하는 등대이다.

사라봉 길목에 위치한 아름다운 등대로

제주와 육지를 잇는 바다 길의 오고가는

선박들의 모습을 감상 할 수 있다.

** 2023년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산지등대 야외마당에서 버스킹 공연도 있다고 하니

손에 꼽히는 사라봉이 노을을 보며

음악에 젖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

운주당지구 역사공원

동문시장을 지나다니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무심코 지나치는 곳이었다.

오늘은 성안올레코스에 안에 위치해 있는

이곳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닐 듯하다.

예전의 모습을 찾아 볼 수는 없지만

그 역사적인 회상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궁리와 계획을 의미하는 운주는 군막 안에 들어 앉아

계획을 꾸민다는 재미있는 말 풀이로 시작한다.

조선 전기 높은 곳에 위치한 운주당은

성내 전체를 바라보며 높은 곳에서 바다를 관망하고 경계하며

장수가 장졸들을 모아 놓고 훈련 하거나 지휘하는 곳이었다.

지금은 건물들이 운주당 앞을 막고 있어

바다를 관망 할 수는 없지만 지난 세월의 흔적을 찾을 수 있으며

조선시대의 운주당의 위치에서 보이는 바다를 상상해 본다.

성안 올레의 부분적인 곳을 찾아 보았는데요.

역사가 깊은 곳들을 보며 현재의 장소에서

옛 모습을 찾는 시간은 헛되지 않고 상상속의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차근차근 생각을 더듬어

성안올레의 아름다움에 빠져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11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배연화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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