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여행! 국가등록문화재 제7호 옥천성당.

                

안녕하세요, 행복 드림 옥천입니다.

활기차게 3월 시작하셨나요?

이번 달도 원하는 대로 다 이루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옥천 여행지 소개해 드립니다.

다가오는 주말 아이들과 함께할 나들이 장소를 찾으신다면 '옥천성당'을 추천합니다.

옥천성당은 군청 바로 옆에 있어 찾기도 쉽고, 주차장이 넓어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데요.

성당 특유의 잔잔함과 고요함이 있는 곳으로 마음을 비우고 머물기 좋은 장소입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호로 등록된 옥천성당은 1955년 건립된 가톨릭 성당입니다.

작년에도 이곳을 방문했었는데 겨울에 만난 성당은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파란 하늘과 흰 눈, 성당의 순백이 어우러져 소박하지만 정감 있는 그림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성당을 둘러보며 옥천성당의 역사도 살펴봤습니다.

옥천 지역에 천주교가 전해 내려온 것은 1900년경이라고 합니다.

이후 꾸준히 신자가 증가하였으며 고종 43년 이문동에 본당이 처음 설립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문동은 지금의 문정리를 뜻합니다.

이때 초대 주임으로는 홍병철 루카 신부가 부임했다고 합니다.

홍병철 신부님은 청주 출신 첫 사제이자 한국천주교회 열 번째 사제라고 합니다.

식사 비용을 아끼고 검소한 생활을 하시며 모은 돈으로

성당 인근 논밭을 사들이고 주민들에게 소작을 주어 공동체와 함께하고 이웃과 나누셨다고 하는데요.

내 것을 나누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신부님의 발자취는 감동이자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만나는 옥천성당은 한국전쟁 후 미국 메리놀외방전교회 소속의 로이 페티프렌 신부가

옥천 지역의 제8대 주임으로 부임하면서 지은 서양식 건물이라고 합니다.

1955년은 큰 건물이 드물던 시절인 만큼 당시 옥천성당이 얼마나 크고 웅장한 건물이었을지 추측해 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 당시 옥천성당은 옥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성당 꼭대기에 걸린 종은 프랑스에서 들여온 것으로 종소리가 매우 청아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들어본 적은 없지만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맑은 종소리를 언젠가는 꼭 들어볼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옥천성당이 중요한 이유는 1950년대에 지어진 충북지역 유일한 성당 건축물로

교회 건축과 종교 발전 과정을 살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역사를 알고 나니 더욱 비범하고 장대하게 느껴졌는데요.

곳곳에 담긴 세월의 흔적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천천히 성당을 둘러보며 머무는 시간.

새삼 종교가 지닌 의미와 믿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꼭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시길 추천합니다.

역사에 대한 배움과 차분함을 즐길 수 있는 곳.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고요한 평화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 잠시 쉬어가는 쉼표. 옥천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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