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빛나는 상생·협력으로여주 지역 활력 이끈다 (주)에스앤에스[2025년_6월호]
빛나는 상생·협력으로 여주 지역 활력 이끈다
(주)에스앤에스
지역과의 상생과 연대를 바탕으로 하는 ESG 경영이 화두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를 말한다.
기업이 추구해야 할 필수적인 경영방침으로 자리 잡았으며,
기업의 가치 및 성장에 미치는 영향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주 관내 기업 ㈜에스앤에스를 만나 지역과 함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해나가는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글 두정아 사진 이대원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
여주 가남읍에 본사를 둔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에스앤에스(회장 홍성훈)가 진정성 있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참전유공자의 명예 선양과 복지 향상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귀감이 되고 있는 것.
에스앤에스는 지난 4월 가남읍 통합방위협의회(의장 임영석, 회장 윤성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가남읍에 거주하는 6·25참전유공자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명예와 복지 증진을 위한 기부를 약속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에스앤에스는 6·25참전유공자 가남읍분회 운영을 위해 연간 2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선행은 참전유공자의 사무실 운영이 어려워진 사정을 알게 된 홍성훈 회장이 선뜻 기부의 뜻을 밝히며 성사됐다.
“6·25참전유공자 가남읍분회 사무실이 컨테이너에서 작게 운영되는데 전기세 등 연간 200만 원의 운영비가 들어갑니다. 일반 경로당처럼 운영비 지원이 없어, 운영 유지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근 유지비가 끊기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가남읍 통합방위협의회에서 문제 해결을 논의하던 중 홍 회장님께서 6·25참전유공자 어르신들이 살아계시는 동안 책임지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가남읍 통합방위협의회의 윤성희 회장의 설명이다. 윤 회장은 “국제 정서의 불안으로 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최소한의 예우를 해드리는 것이 후세의 도리”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기업과 지역이 상생의 기반을 다지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방위협의회는 국가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민·관·군·경 등 지역방위 요소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통합방위태세 확립 및 기관 상호간의 연대강화를 위한 협의체로, 가남읍에서는 총 36명이 활동 중이다. 매년 견학을 통해 지역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군부대에 안마의자를 기부하는 등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선두기업
에스앤에스의 홍 회장은 2021년 결성된 가남읍기업인협의회의 회장직도 맡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내 전시된 수많은 표창장과 상패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나온 길을 말해준다. 2023년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에서 지역사회공헌 부문을 수상했고, 2022년 일학습병행 학습기업 대표로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및 직업교육훈련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또한, 2021년 여주시민의 날을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을 받으며 귀감이 됐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등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성금을 모금해 기부하기도 했다.
2009년 설립된 에스앤에스는 친환경 기술과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수 인재 육성과 첨단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자동차 전장부품 원천 기술 확보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우주항공 방산과 로봇, 인공지능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여주 가남읍의 본사와 여주공장을 비롯해 국내 4개의 사업장에서 총 448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5,9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2%의 성장률 보이는 등 꾸준한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 사내 기술연구소에서는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하이브리드, 배터리 등 7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니 인터뷰
“ESG 강화하며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키울 것”
㈜에스앤에스 홍성훈 회장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계십니다. 어떤 경영 철학을 가지고 계시나요?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이웃과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책임 있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조직을 따로 만들고, 훌륭한 인재를 채용해 더욱 체계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6·25참전유공자 가남읍분회 운영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미셨습니다. 어떤 계기로 기부에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참전유공자분들은 모두 90세를 넘기신 분들로,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회사 경영과는 별개로, 나라를 지키신 어르신들이 여생을 조금이라도 편히 보내실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겠다는 개인의 판단이 컸습니다.
여주가 고향이십니다. 고향인 여주는 어떤 곳인가요?
대신면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까지 자랐는데, 고향 사람들을 다시 만나 행복합니다. 여주는 굉장히 시(詩)적인 고장이에요. 자연 친화적이고 문학적이지요. 석양이 넘어갈 때 남한강을 가보면 경치가 장관을 이룹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문학책을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으로서, 산업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제 자동차는 우리가 생각하던 옛날의 자동차가 아닙니다. 모빌리티 산업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요. 머지않아 미래항공교통(UAM)으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겁니다. 특히 우주항공산업과 방산업이 부흥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로 세계 산업 흐름의 중심에 우리나라가 서 있습니다.
경영인으로서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2차전지와 반도체, 인공지능 산업은 발전되고 있지만 결국 단말기 형태가 되어야 인간 사회에 적용됩니다. 그 기술은 우리나라가 최고라고 봅니다. 품질은 독일·미국과, 원가는 중국·베트남과 경쟁해야 합니다. 모빌리티 산업에서 우리 회사를 세계 최고로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꿈이 현실이 되는 과정을 보는 것은 무척이나 즐거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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