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주시 sns알리미 최은화 입니다.

유월의 경주는 양동마을에서 시작했습니다.

경주 대표 전통 마을로 꼽히는 양동마을에서

1박2일 숙박 체험을 해보았는데요.

날씨 맑은 날을 골라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양동마을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 마을로

1984년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2010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경주 손 씨와 여가 이씨의 집성촌으로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보존되고 있답니다.

일반 관람객은 주차 후 매표를 한 후 입장해야 하지만

숙박객은 “숙박객입니다” 한 마디면 그냥 통과입니다.

따로 확인은 하지 않았어요.

입구에 있는 학교부터 보실까요.

학생 수 43명의 ‘양동초등학교’입니다.

학교가 아주 반짝반짝합니다.

특별관리를 받고 있는 모양새가 났습니다.

외부인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마을엔 소매점이 몇 되지 않습니다.

입구 쪽 삼거리 소매점이 유일한 마트인듯 보였어요.

물이나 음료를 미리 준비하셔야 할 듯합니다.

중앙길로 직진하면 음료 자판기가 있으나

길이 어긋나면 발견하지 못할 수 있어요.

눈에 확 띄는 장소로‘사진관’이 있네요.

포토존도 있고요.

풍광이 정말 예뻤어요.

가장 오래 머문 장소이기도 합니다.

늦게까지 장미가 남아있는 걸 보니

이 마을 기온이 낮은 축에 속하나 봅니다.

도시처럼 콘크리트 건물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실제로 민박집에서는 선풍기도 켜지 않고 잘 수 있었어요.

(6월 중순) .

‘안젤라’장미가 풍성하고 참 예쁘죠.

굽이굽이 골목길을 걸어서 숙박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국가민속 문화재 지정서’를 받은 ‘상춘헌’ 고택입니다.

무려 1979년 문화재청장 허가증이에요.

이씨 문중 가옥이라네요.

모든 것이 옛집답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장이 외부에 있으나 불편함은 없었어요.

밖으로 난 작은 창으로 백합향이 밤새 들어왔어요.

제대로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잘 자고 일어나서 샌드위치를 대접받았습니다.

실은 체크인하고 저녁밥도 얻어먹었는데요.

마을 해설사로 활동하고 계신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앵두 Tea에 두 끼 밥까지 아주 호사로웠습니다.

참 멍멍이가 있었는데요.

순둥순둥 귀여운 이 아이는 사람을 아주 잘 따라요.

그래도 만지면 안 돼요. ~^^~

저는 이런 여행을 합니다.

구석구석 살피고 알아가는 재미보다

슬렁슬렁 걷고 찬찬히 시간을 흘려보내는 방식을 선호해요.

걷다 보면 만나는 풍경은

조그맣고 하찮아 돌아보면 아무것도 남지 않지요.

저는 그래서 더 좋아요.

앵두와 고양이와 매실과 살구.

요즘 이런 조합 보기 힘들잖아요.

고행이 그리우신가요? 양동마을로 오세요~

옥수수밭 너머 초가지붕에 설레고

흙담과 쪽문에 감동합니다.

꽃이 가득한 오솔길이라도 발견하면

행복은 두 배로 몰려오죠.

쑥갓 꽃더미에도

금계국에도 숨어있는 행복! 찾으셨나요.

동네 사람들을 마주칠 땐 꼭 인사를 나눕니다.

“안녕하세요.” “여행왔능교, 잘 묵고 가기요”

살림살이가 고스란히 보이는

‘남의 집’은 슬쩍 딱 한 번만 봐요.

두 번은 괜히 죄스럽거든요.

곧 연꽃이 필 호수.

자귀나무 너머로 보이는 초가지붕.

신비하고 아름다워요.

사당 하나 발견했습니다.

입구에서 비교적 가까워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어느 장군과 노비의 묘비가 있습니다.)

사람과 꽃이 있는 풍경.

금계국과 접시꽃의 계절 6월입니다.

언덕 위엔 중종 임금님이 효자 아드님을 위해

지어주신 고택이 있습니다.

상류 주택의 일반적 격식에서

과감히 벗어난 형식으로

편의성을 위해 행랑채, 안채, 사랑채가

모두 한 몸체로 이루어지고

2개의 마당을 가진 특이한 구조다.

집주인의 개성을 반영한 독특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집이다’

라고 쓰여있네요.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최대한 맞춰지었다고 해요.

내부는 관람 구역이 아니어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웠어요.

네모반듯한 기와지붕 건물은 숙박체험,

옆 초가 두 채는 공용 화장실입니다.

깨끗하게 잘 관리 중이었어요.

마침 5월부터 10월까지

숙박체험 이벤트가 있다 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전화 054-762-2630

문의 yd26302630@hanmail.net

모집인원 30명 또는 8가족

선착순 마감

체험료 무료

한 가족당 보증금 5만원

*단 보증금은 체험 종료 후 최대

일주일 이내 전액 반환 예정

운영기간 5월 ~ 10월

*단 8월은 체험 없음

*7월은 주말, 단체 우선모집

1일차 석식 제공에 2일차 조식 및 중식 제공까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고해 주세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저녁노을에 이어 아침 햇살까지

골고루 맛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돌아와 정리 중 뒤늦은 공부를 좀 했습니다.

이런~ 둘러보지 못한 곳이 수두룩하네요.

관가정, 수운정, 안락정, 낙선당,심수정, 창은정사 등 이름마저

근사한 가옥들이 한가득 있었는데요,

그중 제대로 둘러본 곳은 한두 군데뿐이었어요.

아쉬웠나 하면 그렇진 않습니다.

사전 정보 없이 여행하는 취향에 꼭 맞게,

딱 그만큼 여행했어요.

복잡하지 않아 편안한 여행이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 하지만 이곳은 모른 채로 다녀와도 참 좋았어요.

우리에겐 다음이 있으니까요.

저는 두 번째를 기약하며 이번 여행 마칩니다.

그땐 가을의 정취를 담아볼게요.

경주가 자랑하는 문화유산 ‘양동마을’

꼭 들러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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