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일 전
대전 갤러리 오브제에서 만난 박석신 작가 초대전
가을이 성큼 다가온 요즘
은행동 으능정이 주변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된 갤러리 카페를 소개해 봅니다.
이곳은 으능정이 거리 입구 맞은편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는 "갤러리 오브제"로
조용히 예술을 즐기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대전 갤러리 카페입니다.
현재 갤러리 오브제에서는
박석신 작가 초대전
<<깊은 숲속, 가슴속에 놀던 아이들>>이
열리고 있어 따뜻한 가을 감성과 어울리는 전시를
직접 관람하고 왔습니다.
갤러리 카페 갤러리 오브제
● 전시 장소: 갤러리 오브제
(대전 중구 대전천서로 473)
● 전시 기간: 2025년 10월 4일(토)
~ 10월 31일(금) (총 22일, 월요일 휴무)
● 관람 시간: 11:00 – 19:00
● 입장료: 무료
☎ 042-252-2588
전시장에 들어서면 새하얀 벽 위로 걸린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조용한 공간 속 작품들이 공간을 채우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끌어당겼어요.
먹지와 한지로 그려진 숲의 풍경과 함
아이들과 호랑이 그리고 악어를 닮은 듯한
상상의 존재 '아그거'가 등장하는데요.
작품 앞에 서면 마치 한 편의 옛이야기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가까이 다가가 보면 붓의 결 하나하나가 살아 있고
짙은 먹색과 자연의 색이 어우러져
고요함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우리를 바라보는 듯한
' 아그거'의 존재가 느껴졌어요.
그 시선은 두려움과 호기심이 공존하는
숲의 이야기를 속삭이듯 전해주는 것 같았어요.
상상 속의 존재인 '아그거'는 악어를 닮았지만
그 이름에는 '아!그거!'라는
깨달음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요.
두려움을 통해 배움을 얻고 성장하는 인간의 여정을
상징하는 존재랍니다.
작품 속 아이들은 숲을 헤매며 두려움과 맞서고
호랑이와 아그거 같은 상상의 친구들과 함께
성장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문득 저의 어린 시절의 두려움이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선물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박석신 작가님은??
국내외를 오가며 27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화가로,
TJB 대전 방송 '화첩기행'과
KBS '영상앨범 산'진행 작가,
KAIST 영재교육 프로그램 창작 조형 교수 역임,
드로잉 콘서트 ‘당신의 이름이 꽃입니다’ 기획자,
목원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이름꽃미술관 관장님으로 활동 중이신
예술가입니다.
특히 전 '이름꽃'으로 작가님을 처음 뵈었는데요.
작가님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화가라기보다
사람의 이름 속에 담긴 이야기를 꽃처럼 피워낸
예술가로 기억에 남아 있답니다.
이번 갤러리 오브제 전시에서도
그 따뜻한 감성과 철학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작가님의 그림엔
삶의 깊이와 깨달음을 전하고자 하는
철학이 담겨있어
작품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잔잔해지고,
그림 한 점 한 점에서
'나의 이야기'가 함께 하는 듯한 감동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이번 가을,
마음을 다독이고 싶은 날이라면
갤러리 오브제에서
박석신 작가님의 세계를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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