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여행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 화천서원과 부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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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 어디로 갈까?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하회마을과 서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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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유교의 고장이고 선비의 고장답게 서원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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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을 추모하는 ‘도산서원’, 서애 류성룡을 추모하는 ‘병산서원’,

학봉 김성일을 추모하는 ‘임천서원’, 경암 류운용을 추모하는 ‘화천서원’,

보백당 김계행과 응계 옥고를 추모하는 ‘묵계서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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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을, 조선을 대표하는 대학자들이 많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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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에서 2006년 7월 4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브랜드를 등록, 인정해 주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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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유교 정신문화의 중심지, 안동입니다.

오늘은 안동 여행지로 빼놓을 수 없는

경암 류운용을 추모하는 ‘화천서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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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원은 부용대 동쪽 기슭에 있으며,

외삼문은 평지이지만 비스듬한 낮은 언덕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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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인 외삼문은 문루 지산루 앞에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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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닫혀있어서 협문을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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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원 주차장에서 부용대 오르는 길목 초입에

크지 않은 솟을대문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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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가 있어

여행 장소로 딱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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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원 부용 카페 뒤로 화천서원 내삼문이 있고

내삼문 안에는 사당 경덕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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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의 배치는 대부분 전학후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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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덕사는 지대가 높은 곳에 있고 강당과 사당을 앞뒤로 나란히 배치하지 않고

강당의 우측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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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원 경덕사는 경암 류운용을 추모하고 배향하는 사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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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 카페와 화천서원의 경계 담 협문으로 들어서면 화천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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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모여서 학문을 강론하고

후학들이 스승을 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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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은 요즘으로 생각하면 사립 지방대학교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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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원은 서애 류성룡의 형인 경암 류운룡(1539~1601)이

선조 34년(1601) 향년 63세에 세상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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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이 류운룡의 학덕을 기리고 류운룡의 위패를 모시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조 10년(1786)에 건립하였습니다.

화천서원에는 사당 경덕사​와 강당인 숭교당과

유생들의 숙소인 동재와 서재, 문루인 지산루, 원문 유도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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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화천서원은 강당과 주소만 남기고 훼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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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원 훼철을 아쉬워하던 후손들이 기금을 모아

1996년 다시 건립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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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고 지산루에 올라서면

낙동강 물줄기가 보이고 사방이 트여 경치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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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루에서 유생들이 담소를 나누거나 학문을 강론하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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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원은 규모가 큰 서원은 아니지만

주변 풍경도 좋고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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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원을 나와 부용대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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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부용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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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원에서 부용대까지는 약 250m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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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매트가 깔려 있어 오르는 길도 무난하고

부용대로 오르는 솔숲 길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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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대에 오르면 낙동강이 휘돌아 S자로 흐르는 곳에

강을 사이에 두고 하회마을과 마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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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화천서원과 부용대를 함께 관광하기도 합니다.

부용대는 ‘연꽃을 내려다보는 언덕’이라는 뜻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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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내려다보면 하회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연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부용대라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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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대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

양반들 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도 한다고 합니다.

안동하회마을에서 바라보면

부용대는 낙동강 줄기에 선 깎아지른 아름다운 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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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은 건축물로도 중요한 가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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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

화천서원과 부용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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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과 겸암정사, 옥연정사와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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