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2일 전
경산 역사 여행 조영동 고분군 가을여행하기 좋은곳
안녕하세요~ 경산시 기자단 이정옥 입니다.
햇살 좋고 가을 여행 가기 딱 좋은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단풍 구경하기도 좋은 계절이지만 올해는 늦은 여름이 지속되면서
고운 단풍은 살짝 기대를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경산 역사 여행 장소인 조영동 고분군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영남대역에서 하차해서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까지 도보 7~8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적 제516호로 지정된 곳으로 경상북도 경산시 임당동·조영동·압량읍 일대에 있는
삼국시대 돌무지덧널무덤·굴식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입니다.
조영동 가장 높은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경산시 전체를 한눈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조영동 고분군입니다.
2011년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은 금호강의 지류인
오목천과 남천의 사이에 형성된 해발 50∼70m 정도의 얕은 구릉에 입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서쪽에 남북으로 말안장처럼 뻗은 구릉 정상에 위치하는 임당 토성을 중심으로
그 남서쪽에 임당동 고분군, 북동쪽으로 구릉을 달리하여 조영동 고분군, 부적동 고분군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다시 발굴 조사가 시작되고 있었는데요,
내부 구조는 대체로 청석인 기반암을 파고, 그 안에 목곽을 안치한 목곽묘이며,
적석목곽묘, 횡혈식석실묘, 석곽묘, 옹관묘 등도 다수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산 역사 여행 장소로 자유롭게 입출입이 가능하지만 현재 입구 쪽은
이렇게 출토를 하고 있어서 옛 삼국시대 돌무덤을 상당히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함부로 들어가거나 입출입 하면 안 됩니다!
임당 1리 어린이공원으로 해서 다시 돌아가면 이렇게 고분군들은 여러개 볼 수 있는데요,
2011년 사적으로 지정된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은
1918년 압량읍 대동․조영동 고분군으로 알려졌지만 해방 후까지도 학계의 관심을 얻지는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1982년 1월 15일 임당동에서 도굴된 유물이 해외 밀반출 과정에서 적발되어
수습 차원에서 발굴이 이루어지면서 주목받게 되어 1983년 2월 3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1985년에 들어오면서 조영동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가 진행되어
1989년 8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는데 두 고분군은 역사성과 특성을 고려하여
2011년 7월 28일 이 두 개의 고분군을 하나로 통합하여 사적으로 재지정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고분군에서 발굴된 토기와 보물은 영남대 박물관에 많이 소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임당 토성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방어 시설로 1995년 발굴되었는데요.
토성은 임당 유적 중 가장 높은 곳 (해발59~65m) 에 있고 임당들과 금호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외부의 침입을 막기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산 조영동 고분군에 와보면 넓은 시야로 전체를 둘러볼 수 있고 외적의 침입이 있을 시
한눈에 발견하기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토성 자리로써 완벽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토성의 근천에 있는 임당 저습지 유적에서는 토성과
같은 시기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유물이 다수 발견이 되었다고도 하는데요.
이로써 당시의 마을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높은 자리 중심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그야말로 풍경화처럼 보이는데요,
이곳 후손들이 심은 소나무로 절개를 상징하고 또 조영동 고분군의 멋진 포토존이 되기도 합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직은 때 이른 단풍이기는 하나 임당 1동 어린이 공원 곳곳에
울긋불긋 단풍나무들이 물들기 시작해서 함께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도심지에서 벗어난 곳에 있다 보니 역시나 공기는 맑고 청량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삼국시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면
더욱 좋구요. 영남대학교 학생들 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조영동 고분군과 함께 영남대학교 박물관을 동시에 방문하시면 유적지에서 나온 많은 토기와 보물,
생활도구 등을 자세히 보실 수 있어서 함께 둘러보셔도 좋은 역사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경산 역사 여행지로 조용하면서도 걷기 좋은 곳으로 봄가을로 많은 분들이 찾는 장소인데요
삼국시대의 역사를 가진 곳이다 보니 경주적 성격을 강하게 보여주는 무덤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경산에서 만나는 신라시대의 역사 현장!
현재 발굴 중인 토기들과 무덤들은 또 다른 역사적 가치에 많이 쓰일 것이고
아이들과 함께 더 추워지기 전에 가보시면 색다른 가을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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