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대전천서로 303

☎042-253-7234

현대 칼국수

현대칼국수는 대흥도 대흥초등학교 골목 칼국수 거리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한 식당으로 그 일대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그 동네 칼국수 집들이 여기저기로 흩어졌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가 현대칼국수인데요. 그 이후 대흥동 한밭야구장 건너편에서 장사를 하다가 여기 문창동 대전천변으로 이사 와서 장사를 25여 년 하고 있답니다.

2018년 대전 중구의 대표 축제인 칼국수 축제에 참가한 식당으로 대전 중구청에서 인정한 칼국수 축제 대표 맛집입니다.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화요일은 휴무일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다고 합니다.

대흥동에서 장사할 때는 좌식 테이블이었지만 여기 문창동으로 이전하면서 입식테이블로 바뀌었네요. 요새는 대부분이 입식테이블을 선호해서 그런지 웬만한 식당들은 거의가 입식 테이블로 변경하였답니다. 사람들이 바닥에 앉는 걸 싫어하는 추이입니다.

식사 메뉴는 칼국수 두 종류와 여름에만 하는 열무 국수가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두부두루치기, 오징어 두부두루치기, 수육, 등이 있으며, 김밥이랑 주먹밥이 있답니다. 참 두루치기에 사리를 넣어 드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대전이 칼국수 도시답게 칼국수 식당들이 타 도시에 비해 월등히 많답니다. 대부분이 식당별 개성 있는 맛이지만 여기 현대 칼국수 식당은 얼큰이 칼국수와 김밥이 특히 잘하기로 소문나 있습니다. 칼국수에 쑥갓을 올려 먹으면 그 맛이 쑥갓의 향과 어우러져 맛이 배가되는 거 같습니다.

칼국수에 넣어 먹는 쑥갓과 겉절이, 깍두기, 단무지 등 반찬이 이렇게 네 가지입니다. 겉절이는 즉석에서 만드는 건지 신선하고 맛이 너무 좋네요. 쑥갓의 향과 더불어 얼큰이 칼국수의 깊은 맛을 느끼고 싶다면 문창동 현대 칼국수를 추천해 드립니다.

칼국수와 함께 빠질 수 없는 메뉴는 바로 김밥이지요. 내용물을 보면 유명 김밥 집보다는 적을지 몰라도 맛은 그 이상입니다. 김밥 크기는 보통 김밥보다 조금 큰듯한 사이즈로 한입 먹는 순간 집에서 할머니가 해주던 김밥 맛은 느낄 수 있답니다.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김밥 외 주먹밥도 있네요. 여기 현대 칼국수 식당에 여러 번 와봤지만 이 주먹밥은 처음 먹어봅니다. 비빔 그릇에 양념된 밥과 김가루가 함께 나오면 일회용 장갑으로 각자 잘 비벼서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는 '셀프 주먹밥'입니다.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던 바로 그 주먹밥 맛입니다.

언제 들려도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사장님의 인심과 손맛 덕에 여기를 찾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오셔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얼큰이 칼국수를 추천하고 싶네요. 단골들이 많은 이유는 분명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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