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6일 전
민간정원 충북 제12호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가좌리움'
청주 서원구 남이면 가좌리에 있는 가좌리움이
충북 12호 민간정원에 등록되었어요.
민간정원은 개인이나 단체 또는 법인이 조성한 정원으로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하고자
시ㆍ도에 등록한 정원이에요.
가좌리움 주차장에 가면 안내도가 보여요.
숲을 마주하고 있는 꽤 넓은 공간에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정원이 꾸며져 있고 방향안내도 잘 되어 있어요.
누구에게나 개방된 정원이기에 발길 닿는 대로 산책을 하면 되는데 먼저 카페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서 산책을 시작했어요.
길가에 있는 커다란 민들레씨 조형물은 ‘후~’ 하고 불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돌담 위로 구절초꽃이 활짝 피었어요.
전체적인 느낌을 보면 정원에 꽃과 식물이 많은 것 같지 않은데 곳곳에 소박하게 꽃이 피어 있어요.
카페 앞에 석조 작품도 있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식물들이 조금씩 생기를 잃어가지만 공간을 나름 알차게 꾸며두었어요.
정원에 예쁜 조명도 있고 수줍게 핀 꽃이 반겨주어요.
나무를 감고 올라간 담쟁이덩쿨은 가을이 되어 어느새 붉게 물들었고 단풍나무에는 씨앗이 달렸어요.
리움폭포에요.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는데 폭포 위쪽에 있는 나무가 붉게 물들었어요.
폭포는 2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에서 스몰웨딩을 진행할 수 있어요.
폭포 앞 버진로드에 목수국이 자라고 있는데 꽃이 지고 말라버렸지만 마른 꽃잎도 나름대로의 매력을 뽐내고 있어요.
수국꽃이 피는 계절에는 너무 예쁜 버진로드가 될 것 같아요.
잔디광장으로 이어지는 계단에도 목수국이 심어져 있고 꽃길을 걸을 수 있어요.
언덕에 피어 있던 국화과의 보라색 꽃, 어떤 꽃인지 이름은 알 수 없었지만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어 예뻤어요.
넓은 잔디광장, 이곳에서는 규모가 있는 야외웨딩이 진행되며 쭉쭉 뻗은 소나무와 조명들이 어우러져 아늑한 느낌을 주어요.
자연 속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진행하는 야외웨딩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요.
가을이 되면서 식물들도 붉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는데 산책하며 보이는 식물들을 통해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자연 속에서 숨 쉬며 쉬어갈 수 있어요.
이 꽃은 명자꽃처럼 보이는데 봄에 피는 꽃이 지금 피었어요.
최근에 이상기온으로 봄꽃이 간간히 핀다는 소식을 듣긴 했는데 이곳에서도 계절을 착각하고 피어난 꽃이 있었어요.
숙박시설부터, 카페, 음식점을 갖추고 있고 정원 속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던
충북 12호 민간정원 가좌리움, 이곳에서 자연을 느끼며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제7기 충북 누리소통망 서포터즈
황은미님이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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