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도시 인천 2025' 인천시립무용단 무료 야외 공연, 여름밤의 감동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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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토) 오후 8시,

송도 센트럴파크잔디광장에서

‘춤추는 도시 인천 2025’ 야외 공연

<송도의 초여름>이 열렸습니다.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가 야심차게 선보인 이 공연은

관람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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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부터 많은 관람객이

잔디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돗자리와 간이 의자,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다양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무용의 한 종류인 부채춤은

1953년에 창작되었으며,

원래는 독무였으나 군무로 발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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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화려하게 채우는 부채의 움직임은

마치 공작의 깃털, 나비의 날갯짓처럼

섬세하면서도 웅장했는데요.

눈앞에 한 폭의 수묵화가 펼쳐지는 듯

조용한 가운데 정제된 움직임 속에서

군무의 짜임새와 조형미가 빛을 발했습니다.

특히 무용수들이 부채로 만드는

곡선과 원형의 군무 구성이 인상적이었고,

야외의 밤바람과 어우러져

더욱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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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라니는 불교 의식에서 영감을 얻은 무용으로,

하얀 장선과 붉은 복색이 인상적입니다.

강인한 기세와 경건한 절제미가

동시에 느껴지는 춤이었으며,

종교의 엄숙함이 담겨 있기에

숨을 죽이며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강인함과 내면의 평온함이

공존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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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가인은 장구를 중심에 두고,

여성의 우아한 자태와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모티브로 구성된 한국무용입니다.

‘장구의 형상이 여성의 매무새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춤과 악기의 조화에 집중해 감상했는데요.

장구의 리듬에 맞춰 부드럽게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춤사위는 단아했고,

장구 소리는 경쾌했습니다.

특히 부드러운 선과 경쾌한 장구가 조화를 이루어

전통미와 예술성이 느껴졌습니다.

※ 4막은 ‘달무리’였으나,

공연 중간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아쉽게도 감상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춤추는 도시 인천 2025 공연은

안전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춤추는 도시 인천 2025’는

6월 내 총 4일에 걸쳐

무료 공연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송도 공연은 그 첫 번째 무대였고

아직 세 번의 공연이 더 남아 있으니,

꼭 한 번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빗속에서도 빛났던 대한민국 전통춤,

그 깊은 울림과 아름다움은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밝혔습니다.

다가오는 공연에서도

도심 속에서 만나는 전통무용의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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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센트럴파크잔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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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한보현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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