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가볼만한곳 수성구립도서관

'수북수북 야외도서관' 후기

수성패밀리파크 야외도서관

수성구립도서관에서

'수북수북 야외도서관'를 열고 있어요.

수성패밀리파크에서 저녁 행사가

있어서 취재 가봤어요.

낮에는 덥지만 저녁 6시간 넘으니

열기가 좀 수그러지고 시원해지네요.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행사가 있었어요.

아이들은 물놀이장과 바닥 분수에서

놀다가 와서 책도 읽고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대형 젠가, 바닥 피아노, 부채 만들기,

골프 퍼팅 체험도 있었어요.

텐트와 캠핑 의자, 돗자리를 대여해 주네요.

곳곳에 책들이 있어 그림책을 읽어주는

부모님도 있어요.

책을 골라 빈백에 앉아 읽으니 무척 편안해요.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뛰어놀다가

책도 읽으며 방학을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오늘은 김연수 작가의 강연이 있다고 해서,

뚜비도 책을 읽고 있어요.

김연수 소설가의 글쓰기 인생과 질문들

저녁 7시가 되자 김연수 소설가의

강연이 이어졌어요.

1970년 김천 출생이시고, 현재는 일산에

살고 계시다고 해요.

영문학을 전공하고 시와 소설로 등단한 후

많은 문학상을 받았어요.

대표작으로는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굳빠이 이상> 등이 있어요.

최근에는 <너무나 많은 여름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낭송을 위한 단편이라는

생소한 장르도 있네요.

끊임없이 글쓰기를 하고 있는 작가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하셨어요.

작가는 소설 쓰기가 막힐 때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썼다고 해요.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내 삶이 원하는 대로

와있지 않더라도 계속 가보세요.

그러면 더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작가에게도 글쓰기 재능이 없다는 생각을 했던

10대가 있었고, 대학도 원하던 과가 아닌

다른 곳으로 흘러갔지만,

계속하다 보니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고 해요.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돌아섰을 그 길을

끝까지 성실하게 갔기에

지금의 영광이 있는 건 아닐까요?

독자로서 이 강연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을러진 자신을 돌아보고, 더 많이 읽고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9살 어린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김연수 작가는

"자전거를 배워라"고 답변하셨어요.

자전거를 배우고 더 큰 세상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는 작가님.

시니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 걸 하지 않아도 된다, 쉬어도 된다는

위로가 되는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문학과 책, 작가의 강연을 통해

삶의 한 페이지를 행복한 시간으로

보낼 수 있었어요.

수북수북 야외도서관 행사는

9월에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10월에 무학숲에서 계속 진행됩니다.

● 운영기간 : 7월 29일(화) ~ 11월 2일(일)

● 문의 범어도서관 053) 668-1600

{"title":"수성구 가볼만한곳 수성구립도서관 '수북수북 야외도서관' 후기","source":"https://blog.naver.com/suseongblog/223974476023","blogName":"수성구청 ..","domainIdOrBlogId":"suseongblog","nicknameOrBlogId":"수성구청","logNo":223974476023,"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