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마음이 고요해지고 싶을 때 찾아가 보고싶은 거조사
따뜻한 봄날이 시작된 주말
영천 근처에는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할만 곳이 많지만 이번에는 거조사를 가기 위한
드라이브 코스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팔공산 동쪽 기슭,
영천시 신녕면에 위치한 거조사는
원효대사가 거조암을 창건한 뒤 진평왕 13년에 혜림법사와
법화화상이 영산전을 건립하여 오백나한을 모시게 되면서
영험한 나한 기도도량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입구에 활짝 핀 개나리와 맑은 물소리가
벌써 부터 저를 힐링시켜 주는 것 같았습니다.
2021년 3월 은해사 부속 암자인 거조암에서
거조사로 명칭이 바뀌어 거조사라고 불리는 이곳은
아미타불이 항상 머무르는 곳이라 하는 이곳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사찰로 유명한 것은 물론
영천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히기도 하기도 합니다.
돌계단을 오르는 비교적 높은 기단 위에 소박하고 간결하게 지은 영산전이 보입니다.
거조암의 중심 건물,거조암의 본전이
영산전 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수 있었습니다.
앞면 7칸·옆면 3칸 크기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보았을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며져 있고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를 기둥 위부분에만
설치한 주심포 양식이라고 합니다.
해체 보수할 때 발견된 묵서명에 의하면,
고려 우왕 원년(1375)에 건립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고쳐지었다고 하네요
영산전내에는 석가모니불상과 526분의 석조 나한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많은 방문객들이 기도로
평온함을 찾고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산신각 쪽으로 향하는 영산전 오른쪽에
나한의 모습과 동자승,그리고 좋은 문구와 꽃을 그린 기와가 나열되어 있어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했습니다.
이곳을 찾은 분들이 앉아서 명상을 할 수 있는 의자도 있네요.
이 의자에 앉아서 명상을 하러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산신각 입니다.안쪽으로 산신탱화도 함께 보입니다.
문화재 104호로 지정되어 있는, 거조사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 말기에서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특히 기단에 안기둥 한개를 새긴 점과 덮개돌 윗면이 경사진 진 점, 노반의 낙수면이 짧은 점,
추녀가 두껍게 되어 있는 점 등은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석탑이라고 하니
석탑 주위를 몇번이나 더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돌아 나오는길 영산루가 눈에 띄었습니다.
북종과 목어가 자연속의 풍경같은 느낌이 드네요.
정말 아름다운 거조사의 풍경입니다.
평화롭고 정갈한 분위기의 사찰로, 편안한 휴식과
마음의 평화를 가지게 까지 해주는 거조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조사!
여러분도 꼭 한번 찾아오셔서 좋은 시간을 가져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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