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엽서에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빨간 우체통에 넣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스마트폰과 메신저가 일상이 된 지금, 우체통은 점점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있지만…

그 자리 그대로 묵묵히 시간을 지키고 있는 ‘아날로그 감성’이 있습니다.

그 시작점으로, 저는 평택비전2동 우체국(평택시 중앙로 726) 앞을 찾았습니다.

출근길 횡단보도 옆, 발끝만큼의 작은 인도 위에 선명한 빨간 우체통이 서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이 작은 존재는

여전히 정기적으로 비워지고, 누군가의 마음을 옮기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빨간 우체통 위에 적힌 글귀,

'우편물 수거는 평일 오후 5시, 토요일 오전 9시'

이 안내문을 보고서야 ‘아직도 작동 중’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이날 저는 디지털카메라로 이 모습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디카 화면 속 우체통은 마치 2000년대 어느 여름날로 순간이동한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사진 속 그 모습은 더없이 따뜻하고도 조용한 기록이었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듯 특별한,

눈에 익은 거리 속 묵묵한 존재, 우체통.

우리는 종종 변화를 좇느라,

변하지 않는 것들이 가진 소중함을 놓치곤 합니다.

다음으로는 문화 우체국 앞에 있는 우체통에 가봤어요

옛스럽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우체통!

아이들과 함께, 우체통을 이용해서 같이 편지 보내기 체험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

이번 시민기자단 취재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의미 있는 '우체통'의 자리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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