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옛 그림, 민화의 세계로 첫발을 내딛다! 궁중회화와 민화의 만남,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선

안녕하세요!

안산시 SNS 시민기자 서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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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5월의 햇살이 비추는

수요일 오후, 저는 안산 김홍도미술관에서

열린 2025 아카데미 프로그램

‘찬란한 옛 그림’의 첫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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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안고 시작한 이 강의는

단순한 역사 강연이 아닌, 민화를 통해

우리의 미의식과 정서를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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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안산 시민분들이

민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계셨고,

강의실은 기대감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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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연령대의 시민들이

함께한 자리는 단순한 수업을 넘어

세대와 경험을 초월한 문화의

장이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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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첫 강연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사전편찬부장이자 수석연구원인

윤진영 교수님께서 진행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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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궁중회화와 민화’

처음엔 이 두 장르가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했지만, 교수님은 다양한

실물 예시와 함께 두 양식의 탄생

배경부터 상호 영향을 차근차근

풀어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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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궁중에서 쓰이던

초상화나 화조도, 길상도 등이

민간에 전해지며 민화로 변형되고

재창조되는 과정을 통해 민화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백성들의 삶과 염원,

신앙이 깃든 이야기 그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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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화조도 / 오른쪽 사진 출처 : 삼성미술관 리움 십장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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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는 단순한 미적

감상 대상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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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그림엔 출세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어떤 그림엔 복을

기원하는 아이의 웃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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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들으며 민화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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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교수님은

어려운 용어를 피하시고, 민화에 담긴 상징

하나하나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초보자인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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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호랑이가 도깨비처럼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이유,

복숭아나 박쥐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 등

평소 궁금했던 상징들이 하나하나

해소되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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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가 끝난 뒤엔 수강생들끼리

감상을 나누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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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업이 계속 있다면

매주 꼭 오고 싶어요.”, “민화에 관심은

있었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배우는 건

처음이에요.”라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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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저도 같은

마음이었고, 다음 수업이 더

기다려졌습니다. 이번 ‘찬란한 옛 그림’

아카데미는 단순히 전통 미술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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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고유의 미의식과

정서, 전통 속에 깃든 철학과 신앙,

풍속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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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어질 실기 수업인

민화 그리기에서는 민화의 대표적

주제인 화조도와 책거리 등을 직접

그려보며 배운 이론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기대감이 더욱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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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미술관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단순한 미술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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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시는 안산문화재단과 김홍도미술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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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은 분, 민화를 직접

그리고 싶은 분, 또는 수요일 오후 따뜻한

여유를 누리고 싶은 분들께 ‘찬란한 옛 그림’

아카데미 참여를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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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민화의 찬란한

세계로 함께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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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5. 5. 14.(수) ~ 6. 25.(수),

매주 수요일 14:00~16:00

장소: 김홍도미술관 상상미술공장 교육실

대상: 성인 누구나 (참가비 무료, 실기 재료비 별도)

신청: 김홍도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폼(포스터 QR코드)

문의: ☎031-481-050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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