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떠나는 독서여행! 공주 꿈꾸는 기적의 도서관, 꿈든솔

공주 가볼 만한 곳

공주 기적의도서관

꿈든솔은 순우리말로 '월송동의 꿈꾸는 공간, 꿈이 깃든 월송'을 뜻합니다. 전국 15번째 기적의 도서관이 된 꿈든솔입니다.

소나무에 비치는 달이 천하의 절경이어서 ‘월송’이라 불리는 동네에 자리한 꿈든솔은 외관만 보아도 도서관이라기보다 아트 갤러리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공주 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이용하는 공주시립도서관으로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차도 마시고 친구들과 담소도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있어 참 좋습니다.

도서관이라고 하면 조용히 책을 읽는 곳이라는 생각을 뒤엎은 듯한 신개념도서관, 공주 기적의도서관입니다.

어린이들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놀이터로, 미로처럼 복잡하고 독립적인 공간 구성이라 서로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서 자유분방한 어린이들에게 알맞은 구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든솔에는 기적의 도서관 뿐 아니라 공주시청소년 「꿈창작소」가 2, 3층에 함께 있습니다.

사무실과 청소년다목적홀, 청소년카페, 갤러리, 동아리실, 청소년문화놀이터, 꿈든 아카데미 등이 있습니다. 청소년문화놀이터에는 보드게임, 닌텐도, TV, 수다떨기, 실내가상스포츠 3종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책이 있는 공간이기 이전에 작은 공주가 들어 있는 듯한 느낌이 먼저 듭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펼칠 수 있는 등대같은 느낌이 듭니다.

도서관 로비가 아니라 갤러리 로비 같은 따스한 느낌과 함께 타일 속에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에 먼저 눈에 멈춥니다.

알록달록 고운 색감의 설치물에도 흥미진진해집니다. ‘ㅁ’자형으로 구성한 경사진 지붕을 조성하여 세계유산인 공산성 성곽을 거니는 느낌이 나도록 하였으며, 무령왕릉의 형상을 모티브로 한 내벽 마감 패턴까지 상징적인 공간이 건물 내‧외부 곳곳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주 기적의 도서관에서는 시민의 문화적 정서함양과 지역 예술문화 확산을 위해 북갤러리에 미술 작품을 연중 전시하여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달 매달 다른 주제의 작품들이 걸려 문화예술회관처럼 도서관이 아니라 아트전시관에 오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현재 오혜영 개인전으로 ‘색동의 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색동과 함께 우리 생활 속에 있었던 색동을 다시 일깨워주듯 고운 색감에 지난 날의 추억과 잔잔하게 느껴지는 우리 민족 고유의 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게 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색동의 고장인 유구읍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거주지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지역 작가들에게는 전시 기회를 줌으로써 더 많은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효과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역 작가이기에 더더욱 공주를 사랑하는 맘이 작품이 담겨 있지 않나 싶은 맘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