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과천이를 살려라!” 시민과 함께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실습 현장
지난 5월 29일, 과천시 보건소에서 진행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그럼 다같이 교육 현장으로 가볼까요~?
오늘 교육은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은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기관의 관리책임자와 일반 시민 등 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무려 한 분도 빠짐없이 전원 참석해주셔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요령, 심폐소생술(CPR)의 기본 이론 및 실습, 그리고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사용법과 관리 요령까지
알차고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응급처치 전문 강사님께서 먼저 기도폐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사소한 물건으로도 기도가 막힐 수 있는데요,
납작한 스티커나 반창고 같은 작은 물건도 기도폐쇄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수업 중 몰래 젤리를 먹다가 기도가 막힌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의 나이가 조금 컸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되며, 항상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완전 기도폐쇄가 발생할 경우에는 환자가 소리를 전혀 낼 수 없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보호자나 교사가 이를 신속히 인지하고 즉각적으로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기도폐쇄자를 발견했을 때는 먼저 신속하게 동의를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 환자를 조심스럽게 일으켜 세운 뒤 고개를 숙이게 하여 이물질이 입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그 다음에는 뒤에서 기도폐쇄자를 안정적으로 지지한 후, 등을 강하게 5번 두드립니다.
그리고 한 손으로 엄지를 집어넣고 주먹을 쥔 뒤, J자 형태로 복부를 압박하여 이물질을 배출시키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방식은 복부에 압력을 가해 기도를 막고 있는 이물질을 밀어내는 원리를 활용한 것입니다.
참석자분들 다같이 일어나서 내 앞에 기도폐쇄자가 있다고 가정하고 직접 해보았습니다.
이 과정을 5번 정도 반복하면 대부분의 경우 이물질이 배출됩니다. 그러나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환자가 곧 의식을 잃게 됩니다.
처치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도폐쇄자가 의식을 잃었을 경우에는 갑자기 쓰러지지 않도록 무릎으로 지지하여 바닥에 눕힌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명절에 집에서 혼자 떡을 드시다가 기도가 막혀 안타깝게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혼자 있을 때 기도폐쇄가 발생하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먼저, 의자나 책상 모서리에 상체를 기울여 복부를 강하게 눌러 이물질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압력을 충분히 가해 이물질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만약 혼자서 압박이 충분히 되지 않으면 달려와서 의자 모서리에 부딪혀 좀더 강하게 복부 압박을 해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심장이 멈추면 4분이 지나고부터 뇌손상이 시작되고, 이로부터 10분이 더 지나면 영구적 뇌손상을 입게 됩니다.
그러므로 심정지 상태인 사람이 있다면 빠르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만약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7글자를 기억하세요
위/반/신/호/30/2/번⚡
(1) 위험물 확인 및 제거, 동의 구하기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먼저 주변에 위험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고 치웁니다.
(2) 반응 확인
환자가 의식이 있는지, 호흡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식 확인을 위해서는 양쪽 어깨의 승모근을 꽉 눌러 자극을 주며 귀에 대고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괜찮으세요?" 하고 말하며
이에 반응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3) 신고 요청
주변에 사람들이 있을 경우, 한 사람을 정확히 지목하여 119 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기 안경 쓰시고 줄무늬 티셔츠 입으신 분! 119에 신고해주세요!”
처럼 구체적으로 지목해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행동할 수 있습니다.
반면,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때는 휴대전화를 스피커폰으로 설정하여, 응급처치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119와 통화를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을 설명하면서도 양손은 구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므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119에 신고한 후, 통화가 끊겼을 경우 119에서 다시 전화를 걸어올 수 있으므로
휴대전화는 반드시 벨소리 모드로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가 다시 걸려오면 반드시 받아야 하며, 상황에 따라 영상통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4) 호흡 확인
호흡 여부를 확인할 때는 환자의 코 근처에 손을 대어 숨결이 느껴지는지 확인하고,
동시에 환자의 가슴과 배가 위아래로 움직이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뒤로 젖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힌 뒤, 턱을 들어 올려 고개를 뒤로 젖히면 기도가 열리면서 호흡을 도울 수 있습니다.
단, 환자에게 외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절대 자세를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의 추락 등으로 인해 경추(목뼈)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무리한 움직임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계속 관찰하며,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5) 30번 (심폐소생술)
환자가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인 호흡을 보일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가슴을 강하고 빠르게 반복해서 압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환자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대략 가슴 중앙(양쪽 젖꼭지 사이의 가운데 지점)을 찾아 압박 위치를 파악합니다.
그 위에 손꿈치를 대고 양손을 포갠 뒤 체중을 실어 가슴을 5~6cm 깊이로 빠르게 눌러줍니다.
몸집이 작은 영유아의 경우에는 몸통의 1/3정도만 하면 됩니다.
압박 속도는 분당 100~120회 정도가 적절하며, 가슴이 완전히 다시 올라오도록 압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심폐소생술 실습은 훈련용 CPR 마네킹을 이용해 실제 상황처럼 연습해보았습니다.
CPR 마네킹의 이름은 '과천이'입니다.
우리 과천이를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겠죠!
(6) 2번 (숨 불어넣기)
심폐소생술 외에도 환자에게 직접 숨을 불어넣는 인공호흡이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압사나 익사처럼 환자의 몸속 산소가 부족한 경우, 산소 공급이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기도를 확보한 뒤 인공호흡을 시행해야 합니다.
인공호흡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라야 합니다.
한 손으로 환자의 이마를 지지하고,
다른 손으로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확보합니다.
그런 다음 입을 맞대어 숨을 두 번 천천히 불어넣습니다.
이때, 호흡은 너무 세게 불어넣지 않아도 되며, 환자의 가슴이 살짝 올라올 정도의 공기만 불어주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같이 우리 과천이에게 숨 불어넣기 실습도 해봅니다.
이렇게 방금 배웠던 심폐소생술(30번)과 숨 불어넣기(2번)를 5세트 반복하면 2분 30초가 소요됩니다.
참석자분들 모두 정말 열정을 다해 실습하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7)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
이번에는 자동 심장충격기(AED)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이 갑자기 멈췄을 때 전기 충격을 주어 심장의 정상 리듬을 회복시키는 장비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응급장비입니다.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동심장충격기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AED 설치 장소를 검색할 수 있어,
비상시에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자동심장충격기(AED) 찾기 ▼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할 때에는 기기에서 나오는 음성 안내를 차분히 듣고, 그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 됩니다.
별도의 의학 지식이 없어도 음성 안내만 잘 따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안심하셔도 됩니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는 동안에도 심폐소생술(CPR)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주의할 점은, 응급처치 중에 기기의 버튼을 실수로 누르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AED 본체는 환자의 머리 위쪽에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석자분들 모두 심폐소생술(CPR)과 인공호흡,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까지
직접 실습하며 오늘의 교육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실제로 체험해보니 훨씬 더 유익하고 자신감도 생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다가오는 7월과 10월에도 과천시에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아직 참여하지 못하신 시민 여러분께도 꼭 추천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시민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한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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