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느껴 본 금호강 봄 풍경

봄의 예쁘고 싱그러운 기운을 맘속에 가득 담아~~!!

오늘은 작정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금호강 상류인 자양댐에서 시작하여 금호읍까지

영천을 흐르는 금호강을 따라 라이딩(Riding)을 즐기며

금호강의 봄 풍경을 느껴보려고 달려 보았습니다.

긴 여정인 만큼 마음가짐도 새롭게 하고...

시작점인 영천댐은 벚꽃이 만발하여 경치가 좋더군요.

좌측의 기룡산과 우측에 영천댐 호수를 끼고 달리는 기분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금호강보현산 넘어 골짜기에서 흘러나와

영천댐을 거쳐 흐르는 자호천을 중심으로 중간에

고촌천(고경), 고현천(화북), 그리고 신녕천(신녕)과 대창천(대창)이 합류하여

영천 시내를 거쳐 금호쪽으로 흘러나가 대구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강이지요.

오늘은 영천댐에서 시작하여 자호천을 따라 달려봅니다.

오늘은 벚꽃 마라톤대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영천호 벚꽃100리길을 축제분위기속에서 달리니 정말 신나더군요.

영천댐공원을 지나 임고서원을 바라보며 자호천 벚꽃길을 둘러봅니다.

임고서원은 5월에 철쭉이 아름다워 아쉽지만

오늘은 지나치고 강변에 있는 벚꽃길을 달려봅니다.

벚꽃 터널길을 달리니 그 아름다움에 취해

결국에는 자전거를 끌고 영천댐 벚꽃길과는 다른 매력을 마음속에 담아봅니다.

자호천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다 보니 어느덧 시내 강변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경변공원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파크골프장엔 골프치는 여유로운 모습이 보이고

강 건너편에는 금강산성이 웅장하게 서있고

강변을 따라 잘 조성된 공원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강에는 오리가 놀고 있고 황새가 멋진 폼으로 날라 다니는 모습이 정말 멋지더군요.

조양각을 지나 백신애 다리와 하근찬 다리를 지나니 멀리 화랑설화마을이 보이네요.

화랑설화마을은 아직까지는 봄의 색깔이 부족하지만

그 옆의 금호강 습지가 멋진 그림을 만들어 줍니다.

습지를 따라 달리는 뚝방길에는 벚꽃이 만발해 있고

가끔 보이는 유채꽃과 봄꽃들과 강 주변 복사꽃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군요.

금호에 있는 강변공원에는 습지와 함께 유난히 강태공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황새와 오리들의 모습을 보며 달리다 보니

자전거 타는 피로감도 덜한 것 같습니다.

금호읍에서 돼지국밥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우고

강가에서 흘러가는 물길을 보며 잠시 여유의 시간도 가져봅니다.

돌아오는 길의 석양의 모습도 아름답더군요.

저전거 라이딩을 간만에 오래 했더니 나른하지만

기분 좋은 피로감이 몰려오네요.

영천 문화의 중심지요,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금호강을 따라 달려보니

영천이 얼마나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인가를 새삼 알 수가 있더군요.

영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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