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체험이 있어 더욱 즐거운 곳, 생거진천자연휴양림

산이 많은 충북에는 지역마다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진천군에 위치한 생거진천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생거진천자연휴양림은 진천군 백곡면 무제산 일원에 자리 잡고 있어요.

백곡천을 지나 조용한 시골길을 달리다 보면 생거진천자연휴양림 표지석이 보이고 휴양림으로 진입합니다.

입구에서 숲이 우거진 길을 따라갔어요.

창문을 열어 보니 맑은 공기가 들어왔고 자연 속에 온 것이 느껴졌어요.

안내소까지는 1.3km를 가야해서 조금 지루할 수도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면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안내소에서 숙박 예약사항을 확인한 후 안내를 받고 숙소로 이동했어요.

길목마다 표지판이 있어서 숙박동을 찾아가기도 쉽고 도로도 깔끔하게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숙박동 바로 앞까지 차를 가지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이번에 이용한 곳은 숲속의 집 중 라다숲 3호에요. 아담한 나무집에 테라스도 있고 야외테이블도 놓여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보니 높은 층고에 2층에 다락방이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어요.

난간에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안전막을 세워두었고

냉장고, 가스레인지, 주방용품, 드라이기, 청소기가 구비되어 있어요.

단, 위생용품(수건, 칫솔, 치약, 샴푸 등)은 구비되어 있지 않으니 개인용품을 챙기셔야 합니다.

입실 후 휴양림은 둘러보았어요.

숙박동 작은 텃밭 다양한 종류의 채소가 자라고 있었는데 숙박하는 분들은 채소를 따다가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길가에는 예쁜 산수국도 피어 있었어요.

휴양림 주변에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요.

긴 구간은 아니지만 천천히 산책하기 좋고 아이들은 시원한 계곡물에 손을 담그며 즐거워했어요.

아래쪽에는 산림문화휴양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4인실, 6인실이 있고

바로옆 연립동에는 단체룸이 있어 단체여행으로도 좋은 곳이에요.

휴양관 앞에 목공예체험장도 있고 흔들의자도 있으니 산책하다 이곳에서 쉬어가도 좋아요.

밤에는 담장에 있는 예쁜 꽃나무에 조명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생거진천자연휴양림 물놀이장이에요.

물놀이장은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들어가지 못했는데

올해는 7월 14일(금) ~ 8월 24일(목)까지 운영하였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5시까지이며

입실객 기준 입실일 13시 30분 ~ 익일 11시 45분까지 이용 가능하오니 내년에 참고하여 주세요!

(점심시간 12시 ~ 1시 30분 운영중지)

휴양림에서 숙박 후 이튿날 오전에 유아숲체험을 예약했어요.

유아숲체험은 1일 2회로 진행되며 오전, 오후로 나뉘는데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합니다.

숲체험을 위해 일찍 퇴실을 했고 체험장으로 가니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어요.

인원체크를 한 후 미니모노레일을 타고 숲으로 들어갑니다.

보통의 숲체험은 도보로 이동하는데 모노레일을 타고 간다니 아이들은 더욱 즐거워했어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체험장에 도착했고 선생님과 함께 체험을 시작합니다.

숲에 도착해 자연 속 친구들에게 우리가 왔다며 인사를 하고 숲으로 들어갔어요.

숲 속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연생태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시는 선생님,

작은 연못에 있던 올챙이를 보여주시기도 하고 뒷다리가 나온 귀여운 개구리도 보여주셨어요.

자연 속에 오니 나비도 날아다니고 숲 속에 있는 다양한 곤충친구들도 마주하게 됩니다.

볕이 뜨거운 여름이지만 나무가 우거진 숲은 그늘을 만들어주어 시원했어요.

숲체험을 진행하며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를 했어요.

선생님께서 미리 준비해 오신 꽃으로 그림에 색을 입혀주기도 하고 나뭇잎으로 동물친구들을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자연 속 재료로 이런 놀이를 하니 아이들도 더욱 즐거워했어요.

마지막으로는 나무놀이터에 들러 시소도 타고 흔들다리고 건넜습니다.

다양한 활동으로 자연생태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었던 유아숲체험,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었어요.

진천 생거진천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하며 숲체험도 진행하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

조용한 곳에서 힐링하며 휴식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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