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전통시장에 젓갈을 사러 여러 번 방문을 하였습니다만

이번에는 역사가 오래되고 뜻깊은 가게가 있다고 하여서 방문을 하였습니다.

광천시장 보물 일곱 가지를 찾으러 출발하였습니다.

시장은 1923~1926년 개장해 정기시장(매월 4·9일 장날)이 열리는 전통시장입니다.

상설점포 250여 곳이 운영 중입니다.

장날인 9일을 찾아 19일에 이곳을 방문을 하니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입구부터 김·젓갈 골목으로 이어집니다.

광천 토굴새우젓·재래김이 주력 품목이었습니다.

전국 새우젓 생산의 60~70%가 이곳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광천전통시장을 무대로 한 '보물찾기' 코스 중 하나인 백환루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외관부터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옛 시절 자장면 가격이 100환 정도 했다는 설도 있을 정도로

이름에는 무언가 의미를 담았습니다.

입구부터 오래된 중국집 느낌이 가득합니다.

일반 중국집과 메뉴판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제가 선택한 메뉴는 간짜장입니다.

중국집에서는 자장면의 맛이 맛집을 좌우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항상 간짜장을 주문하였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보물찾기' 코스 하나인 대중식육점입니다.

약 50년 이상 한자리를 지켜온 육류 전문점입니다. 사장님의 연세가 지긋하셨습니다.

소내장과 한우전문점으로 전화번호가 2617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정육점이라 많이 불리지만 이 당시에는 식육점이 흔하게 칭하는 이름이었나 봅니다.

다음은 '보물찾기' 에서 나오는 은하수퍼입니다.

지금은 대형마트나 편의점이 골목상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 당시에는 미원 맛나라는 간판 아래에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옛것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무 서까래와 전봇대입니다.

광천문화시장에 있는 원형 그래도의 나무서까래와 전봇대입니다.

지금은 시장을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적어 폐점한 곳이 곳곳에 많이 눈에 띕니다.

광천시장에 역사를 고스란히 나타난 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보물 찾기를 하는 설렘도 있었지만,

과거의 시장과 현재의 시장 중간에 오작교를 밟는 느낌도 운치 있고 재미있더라고요.

광천시장에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있는

활발한 명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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