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공원, 성곽 둘레길에 있는 수원화성 시설물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하늘이 예쁜 날 사진찍기 좋은 수원화성 성곽길을 걸었습니다. 걷는 방향에 따라 다른 풍경을 보여줬던 성안 성곽길과 성 밖으로 조성한 장안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1978년 조성된 장안공원은 장안문에서 성벽을 따라 길이 약 600m로 화서문까지 수원화성 시설물과 금속 솟대 작품, 산책로, 화성 복원기념비, 화성 기적비 등이 있습니다.

장안문이나 화서문에서 시작하여 성안과 성 밖으로 순회할 수 있어 장안문에서 성안 성곽길로 걸어 화서문에서 성 밖으로 아름다운 수원화성을 보며 걸었습니다. 날씨는 맑고 구름도 동동 떠 예쁜 날이지만, 바람이 불어 몹시 추웠는데도 산책하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수원화성 서문 화서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 단층 팔작지붕이며 바깥으로 반원형의 옹성을 설치하였는데 남측 끝을 개방시켜 통로로 삼았습니다. 1795년 7월 21일 묘시(6시)에 터닦기 공사를 시작하여 그해 11월 13일 홍예가 이루어졌으며, 이듬해인 1796년 1월 8일에 문루가 완공된 화서문은 원형을 잘 유지하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4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화서문 성 밖 장안공원에는 금속 솟대가 세워졌는데 화성성묘전배도 등의 화성능행도병 8폭의 그림이 있습니다. 화성능행도병은 1795년(조선 정조 19) 윤2월 9일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수원 화성으로 행차하였을 때 열린 행사를 8폭의 그림으로 만든 병풍입니다.

수원의 랜드마크로 대표적인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으로 화서문의 성벽과 서북공심돈은 이어져 있습니다. 치성 위에 벽돌로 대를 쌓고 그 위에 팔작지붕의 망루를 지은 서북공심돈은 화서문 방면의 방어를 위해 설치했습니다.

서쪽과 북쪽 2면에 현안 두 개씩 내었고 둔대는 3층으로 층마다 벽면에 포혈 20개씩 내었습니다. 1797년 1월 원행시 정조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만든 공심돈이니 마음껏 구경하라"고 했던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수원의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건축물로 보물 제171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초록색 길은 화성어차가 지나는 곳으로 장안공원에서 하차할 수도 있는데 중간 하차 시 재탑승 불가입니다. 화성어차는 순종이 타던 자동차와 조선시대 국왕의 가마를 모티브로 하여 수원화성의 주된 관광 포인트를 순환하는 관광열차입니다. 순환형과 관광형이 있고 인터넷에서만 예매를 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경보 포함 눈 또는 비가 오는 날 운영하지 않습니다.

치성에 현안 1개를 내고, 그 위에 문루를 만들고 문루 밑으로 각각 포를 쏠 수 있는 구멍을 내어서 방어와 공격 능력을 갖춘 북포루입니다. 북포루 앞은 '그해 우리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행궁동 카페거리와 가깝습니다.

도심에 있는 공원으로 과거와 현대가 조화로운 아름다운 풍경으로 데이트 코스로 갈만한 장안공원입니다.

1797년 1월 김종수가 화성 축성의 전반적 사실을, 왕명을 받들어 지은 글을 새긴 화성기적비로 성역의 주역들이 바뀌면서 곧바로 세워지지 못했습니다. 지금 비석은 1991년 11월 수원시에서 제작하여 장안공원에 건립했습니다.

화성기적비 옆으로 1997년 12월 6일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등록 인증패와 역사적 세계 유물 기념패도 설치 했습니다.

서노대 형태로 만들어진 화성복원정화기적비로 비문과 화성 축성 장비인 거중기 등을 새겼습니다.

성곽 시설물 중 가장 중무장한 시설로서 장안문과 화서문 사이에 축조되어 화성의 서북쪽을 방어하는 북서포루입니다. 포루는 벽돌로 만든 3층 구조로 아래 두 층은 화포나 총을 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상층은 군사들이 적을 감시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누각을 만들었습니다.

3층 건물인데 성 안쪽에서 보면 단층으로 보이고 지붕의 외쪽은 우진각 내쪽은 맞배 모양으로 같은 건물이지만 다르게 보이는 건축물입니다.

여기 또 성안과 성 밖의 모습이 전혀 다른 북서적대로 장안문 서쪽에서 성문에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방어 시설물로 동쪽에는 북동적대가 있습니다. 공심돈과 함께 적대는 우리나라 성곽 중 유일하게 수원화성에만 있습니다.

양쪽 적대에는 명나라 말부터 청나라 때까지 사용한 유럽식 화포 홍이포가 설치되었습니다. 사정거리 700m로 당시에는 위력적인 화기로 성곽 또는 포루 등에 배치하고 공격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수원화성 북문 장안문은 팔달문과 함께 웅장하고 높은 격식을 갖춘 건축물로 한국전쟁 때 문루가 훼손되어 복원되었습니다. 성문 안쪽에 포탄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문밖에 항아리 모양의 옹성은 벽돌로 쌓았는데 창룡문과 화서문은 출입구를 한쪽 모서리로 내었는데 북옹성은 특색있게 장안문의 출입문과 마주 보이는 중앙위치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