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에 자리한 익산시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한 곳에서

익산시는 다문화가족 이주민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기 역할을 하면서 잘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정책을 지원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익산글로벌문화관을 개관해 방문객들이 다문화 해설사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각국의 전통의상이나 악기 등 다양한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언어나 문화적 차이에 가로막혀 생활이 어려운 이주민들의 기본 생활을 지원하는 복지 정책도 챙기고 있는데요. 외국인 주민을 위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익산시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익산역 3층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익산시다문화플러스센터를 소개하겠습니다.

익산시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각 기관에서 분산 제공하던 서비스를 ‘동일공간’에서 고용상담, 체류관리, 통역, 상담 등 관련 부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 기관입니다.

2019년 9월 23일에 개소식을 가진 센터에 입주해 있는 기관은 익산시,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익산출입국센터,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외국인고용지원팀, 익산노동자의집, 익산시가족센터입니다.

익산시에서 나와 근무하고 있는 김보송 주무관은 센터 운영 및 관리, 실적취합과 보고, 센터 홍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법무부에 관련된 서비스로 외국인 등록, 체류기간 연장허가, 체류자격 변경허가, 변경 신고(체류, 고용변동), 각종 증명발급 등을 필요로 할 때 센터에 방문하면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어를 하는 이주주민이 시간제통역으로 근무하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관련된 서비스는 외국인노동자 알선, 고용 허가서 발급, 고용변동신고, 적격 여부 등의 고용 허가에 관련된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요. 외국인 근로자들은 사업장 변경신청, 허가 기간 연장, 사업장 이탈 및 귀국 지원 등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익산 노동자의집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고충 상담, 단기 쉼터 제공, 임금체불 상담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익산시가족센터도 입주해 있다고 했는데요. 이곳에서는 통.번역 서비스와 정보 제공, 한국어교육, 방문교육 서비스, 사례 관리 등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지원과 지역사회 내 자조모임 및 비다문화가족과의 교류.소통공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역사들은 결혼이민자들로 정규직으로 채용된 직원이라고 합니다.

익산시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이용 현황을 보면 한국인(고용주)이 20.1%로 높은데요.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37.1%라는 이용 현황과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센터를 이용하면 분산 제공되었던 서비스를 연결해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데요. 하루에 80~90명 정도 방문하는 셈이라고 합니다. 요일에 따라 방문자도 변화가 있는데요. 월요일과 금요일에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센터에 방문한 외국인은 1차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통역사와 함께 필요한 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해요.

김보송 주무관은 익산시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가 통합서비스로 운영되면서 전주로 가야했던 출입국 업무를 익산에서 처리할 수 있어 외국인 근로자와 한국인 고용주의 시간과 비용 절감 등에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위치 또한 교통 요충지인 익산역사 내에 있어서 지리에 서툰 외국인 근로자나 타 시.군 이용자들의 접근성도 용이하다는 점도 얘기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결혼 이주민과 외국인의 한국 생활 정착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센터 안에는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과 다문화가족 교류. 소통공간인 다가온(ON)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교류. 소통 공간뿐만 아니라 자녀교육과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국어 동화책도 있고 부모 교육책, 한국어 교육책, 자녀도서 등 다양한 책들이 가득한 북카페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