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보며 산책하기 좋은 포항 철길숲 & 불의 정원에서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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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야경이 예쁜 곳!

그래서 밤에 산책하기 좋은

포항 철길숲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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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푸르름으로 그리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함께 하는 곳이라

낮과 밤 모두 포항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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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아이와 함께 자주 다녔던

공원인데 밤에 찾으니

색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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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이 손을 잡고 걷다가

야경 보러 자주 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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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길숲은 상생숲길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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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과 함께 상생하는

숲길이라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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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길이 2.7km 구간으로

천천히 걸어도, 뛰어도, 자전거를 타도

모든 것이 허락되는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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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축과 형산강 수변축의 연계를 통해

도심 그린웨이가 완성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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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경관개선, 생태적 건전성 확보 등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숲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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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숲은 효자역이 있던 곳으로

여객 영업이 중단되기 전

포항역까지 가는 관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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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역을 제외한 포항 시내에 위치한

기차역 중 유일한 역이며

포항 제철로 통하는 괴동선 철도가

이곳에서 분기되면서 사실상

포항 제2의 기차역이었던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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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역은 지금 사라지고 없지만

철길의 흔적은 여전히

공원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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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포항을 대표하는

철길숲이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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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철길을 걸으며

추억에 잠기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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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다리가 아프면

잠시 쉬어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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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는 그늘막이

밤에는 조명으로 뒤덮여

화려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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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전희 효자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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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향토유형문화재이며,

'부모님이 살아 계실 적

지극으로 효도하였고

돌아가신 후에는 산소 옆에

움막을 짓고 춘풍추우 조석으로

곡전을 드려 그 정성이

하늘에 닿았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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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있는 학생 전희의

이야기가 내려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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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효자초등학교에 있었는데,

2020년 현재 위치로 옮겨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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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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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많은 아이들이 찾아와

자전거를 타거나 킥보드를

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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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포항 철길숲을 즐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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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이곳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기는 도심 속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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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광장이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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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 같은 단체 운동을 하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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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길숲에 무궁화호라니!

하지만 이 기차는 운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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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의 추억을 되살리고

AR, VR, 메타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 활용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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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문이 오픈되어 있으니

들어가서 추억을 되살려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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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길숲에 있는 달 조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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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며 걷기에 야경이 예쁜 곳이라

사진으로 남겨두기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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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치솟는 기차는

은하철도999를 연상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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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연못과 함께

포항 철길숲의 랜드마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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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에서 사진 한 장

찰칵 기념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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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이 느껴지는 조형물은

언제 보아도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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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옆모습이 입체감과

함께 표현되어 있는데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멋스러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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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꽝스러운 장승을 뒤로하고

이제는 포항 철길숲의 상징

불의 정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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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처럼 100년 철도 역사를

이어가는 불의 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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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꺼지지 않는 심장과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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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면

후끈한 불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

안전상의 이유로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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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정원의 유래에 대해

잠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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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도 부지를 도시 숲으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땅속에서 나온 천연가스에

불꽃이 옮겨붙어 불길이 치솟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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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꺼질 것으로 보고 기다렸지만,

오랜 기간 이어지자 포항시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불의 정원을 조성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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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불의 정원은

포항 철길숲의 상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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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길숲의 여름에는

시원한 분수가 솟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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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줄기를 즐기는

아이들로 붐비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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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도 여름이면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는

이곳을 찾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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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색다른 매력을 가진

포항의 철길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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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꽃망울이 하나둘

터지고 있는 3월에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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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퇴근 후, 주말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이니

시간을 내어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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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 주는 야경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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