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가볼 만한 곳,

꽃무릇이 예쁘게 가을을 열다!

'송강근린공원'

송강동을 아시나요?

송강동은 94년도 송강마을아파트 준공을 시작으로 99년도 한마을아파트에 이르기까지 대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손바닥만 한 동네에 무려 7,000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지어져 인근 봉산동 일대의 빌라촌까지 합쳐져서 전성기 시절에는 북대전IC 북쪽의 대전 최북단 일대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었다고 하네요.

그때 함께 조성된 송강근린공원은 도서관부터 야외무대, 그리고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까지 송강동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공원이에요.

현재 송강근린공원에는 꽃무릇이 가을을 향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도심 속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공원의 힘을 알기에 상가지역 옆쪽에 자리한 초록의 공간이 더 정겹습니다. 8월에는 맥문동이 계절을 알렸는데요. 10월이 되니 빨갛게 핀 꽃무릇이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송강동의 개발과 함께 조성된 공원이라 산책로 주위의 수령이 오래된 나무가 인상이 깊었어요. 공원이 주민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알려주는 듯했어요.​

꽃무릇은 붉은거미백합이라고도 불리는 수선화과의 대표적인 가을꽃이에요. 잎이 없이 꽃대가 올라와 9월에서 10월까지 꽃을 피우고, 꽃이 진 후 11월경 잎이 올라온다고 하네요.

꽃과 잎이 함께하지 못해서일까요? 꽃말도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하네요. 초록의 나무들 사이에 보이는 붉은 꽃이 평범한 공원 산책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듯해요.​

산책로 중간중간 벤치가 쉴 공간을 더해줍니다. 중앙에는 야외무대와 시계탑이 있어서 공원 외에도 작은 야외 공연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공원 곳곳에 소나무도 많았고, 시민들에게 내어주는 공간으로 아이들의 그림 전시도 진행 중이었어요. 산책하고, 놀이터에서 즐기고, 그림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조성된 시간만큼 자신을 내어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눈 앞에 펼쳐진 초록공간으로 인해 바쁜 도심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어요.

일요일 방문이라 도서관 방문은 하지 못했지만, 공원 속 도서관이라는 설명만으로도 이색 도서관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마 숲속도서관에서 책 읽는 기분이 아닐까 싶어요.

가을 단풍 전, 빨간 꽃무릇으로 가을의 시작을 열기 원하신다면 이번 주말은 '송강근린공원'으로의 산책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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