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섬진강과 함께하는 전남 곡성 겨울여행 ( feat 압록 상상스쿨 )
여행 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 시즌은 언제?
겨울! 바로 지금입니다.
● 어디를 가든 한가합니다.
● 음식이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 가성비 좋은 숙소를 고를 수 있습니다.
● 대자연의 생얼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홀로 하는 여행도 뻘쭘하지 않습니다.
● 자신과 만남을 갖기 좋은 시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곡성은 최고의 겨울여행지입니다.
곡성여행의 핵심 대황강을 소개 드렸으니
이번에는 섬진강으로 가보시죠.
섬진강과 함께하는
곡성 여행지
● 압록- 압록유원지. 곡성상상스쿨.참게와은어의 거리
● 가정역- 시그나기아트빌리지, 청소년야영장, 섬진강 천문대
● 두가교 부근 - 두가헌, 섬진강 도깨비마을 호곡나루터
● 섬진강침실습지
● 곡성읍 -섬진강 기차마을, 섬진강 동화 정원, 메타쉐콰이어길
●청계동- 청계동 계곡, 국립 치유의 숲
●함허정과 제월섬
전부 둘러보려면 1박 2일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섬진강을 따라 편안하게 드라이브를 하는 컨셉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섬진강변 마법의 성 압록 상상스쿨
어제 대황강편과 이번 여정도 압록에서 시작합니다. 압록에는 중세의 성 모습을 하고 있는 압록 상상스쿨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미니열차. 어린이 모험시설. 키즈 놀이터와 함께 3층에는 압록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와 더불어 분위기 좋은 카페도 있습니다.
압록 상상스쿨은 어린이와 함께하는 여행 필수 코스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꼭 들러보세요. 미니열차는 얼핏 보면 장난감 기차 같은데, 막상 타보면 신통방통한 것이 아주 재밌습니다. 기차를 타고 우주여행, 해저 여행, 해적이 득실거리는 보물섬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거든요. 마법의 성 3층에 올라가서 섬진강과 대황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풍경도 감상하고 뜨거운 커피 한잔 드시고 다음 여정을 진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알고 보면 신박한 여행지
가정역
가정역 앞에는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차분하게 둘러보세요. 가정역은 증기기관차가 서는 곳입니다. 시간이 널찍하다면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진강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어요. ( 증기기관차는 기차마을로 돌아갔다가 다시 가정역으로 옵니다. ) 기차를 타지 않더라도 가정역에 도착한 증기기관차를 배경으로 특별한 인증샷을 찍어보세요.
가정역에는 섬진강 레일바이크 탑승장이 있어요. 여를 성수기라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지만 지금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탈 수 있습니다. 강바람이 차갑긴 하겠지만 신나게 페달을 밟다 보면 어느새 추위는 까맣게 잊어버릴 것입니다. 가정역에서 계단을 따라 언덕 위로 올라가면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분위기 좋은 카페도 있습니다. 좀 더 짜릿한 익스트림을 즐기고 싶다면 허공을 가르며 섬진강을 건너는 섬진강 집라인이 스릴감을 만족시켜 줄 것입니다.
섬진강 출렁다리를 건너면 그곳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출렁다리 위에서 만나는 섬진강 풍경과 함께 코끝이 알싸하면서도 온몸이 상쾌하게 깨어나는 기분 좋은 느낌을 만끽해 보세요.
출렁다리를 건너면 청소년 야영장과 곡성 섬진강 천문대가 있습니다. 청소년 야영장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합니다. 날씨가 포근하다면 자전거를 빌려 1시간쯤 섬진강 자전거길을 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후 2시부터 문을 여는 섬진강 천문대는 일반에게 공개되는 관람시설입니다. 천체 관측 시설뿐만 아니라 4D 영상관 등 흥미진진한 체험 시설이 있습니다. 해가 지면 실제로 별을 관측하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곡성이 별을 만나보세요.
섬진강 감성공간
두가헌
두가헌은 가정역에서 18번 국도를 따라 조금 올라가 우회전하여 두가교를 건너면 나타나는 예쁜 한옥카페입니다.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있고, 거꾸로 밖에서 바라보는 카페의 모습도 한 폭의 그림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두가헌에서 자전거길을 따라 하류 방향으로 조금 걸어 보세요. 억새가 속삭이는 섬진강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세요.
전설 속의
호곡 나루터
호곡 나루터는 1990년대까지 나룻배로 주민들과 통학하는 학생들을 실어 날랐던 섬진강 마지막 나루터입니다. 지금은 나룻배를 운행하고 있지 않지만 나루터와 양쪽을 연결하는 줄은 남아 있습니다. 아련한 시간의 흐름이 간직된 호곡 나루터에서 나만의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17번 국도에서 진입하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안에는 널찍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섬진강 침실습지
섬진강 침실습지는 이번 여행 필수 코스입니다. 섬진강 침실습지 설경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포스팅을 첨부합니다.
이어지는 여정은 설명이 필요 없는 국민관광지 섬진강 기차마을과 곡성읍을 경유합니다. 곡성읍은 백반, 퓨젼양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한 맛집과 더불어 분위기 좋은 카페가 즐비한 소읍입니다.
곡성읍을 떠나기 전에 내비게이션에 함허정을 입력하세요. 그러면 잎사귀를 떨군 나목으로 서 있는 메타쉐콰이어의 열병식을 받으며 다시 섬진강을 따라가는 길로 접어듭니다.
이 길에서 만나는 섬진강은 동악산과 강 건너 남원시의 고리봉과 사이의 협곡을 지납니다. 섬진강의 순박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을 만나보세요. 이 길가에는 다슬기 수제비, 참게 매운탕 등 섬진강의 맛을 선사하는 맛집들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수묵화 같은
함허정을 만나보세요.
시골 정취 물씬 풍기는 마을 몇 개를 지나면 이번 여정의 최종 목적지 함허정에 도착합니다. 함허정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정을 앞두고 있을 만큼 경관도 아름답고 역사성이 있는 장소입니다. 함허정은 공개되어 있지만 제호정 고택은 사적 공간이니만큼 관람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함허정 건너편 제월섬에는 하늘을 향해 치솟은 메타쉐콰이어 숲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지막 여정을 기념하는 인증샷을 남겨보세요.
곡성에서 하루를 묵으면서 여유를 갖고 어제 소개 드린 대황강과 더불어 이번에 소개 드리는 섬진강을 함께 만나보세요. 잊을 수 없는 겨울 여행이 될 것입니다.
곡성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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