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배출 1등 섬마을비진도 외항마을

📷 통영시 제9기 SNS기자단 홍현순

6월 5일은 세계환경의 날입니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공기, 수질오염 등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져서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정해 놓은 날입니다.

쓰레기 분리수거가 시행되고

종량제 봉투를 사용한지 30년이 되었으며

도시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생활화 되어 정착이 되었지만

섬에서는 배출되는 쓰레기를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고

분리수거된 쓰레기도 제때에 수거해가지 못해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는데요.

지난주 통영시 한산면에 속한 섬

비진도를 방문해서 우연히 마을 한쪽에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너무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쓰레기 분리배출 1등 섬마을로 감히 이름을 붙여 보았어요.

그리고 통영 시민으로써 쓰레기 분리수거에

앞장서서 실천하는 비진도 외항마을

주민들을 자랑하고 널리 알려 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께 알려져 있는 섬

비진도를 먼저 소개해 봅니다.

통영은 570개의 크고 작은 섬을 품고 있는데요.

모든 섬들이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비진도는 특별히 독특한 매력을 지닌

아름다운 섬이에요.

비진도는 경치가 수려하고 기암괴석과

선유봉에 자라고 있는 귀한 산야초,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 등이 풍부해서

보배에 견줄만 하다고해서 “비진도(比珍島)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속설도 있다고 해요.

비진도는 안섬과 바깥섬이

모랫길 하나로 이어져있는데요.

아령모양을 닮았다고 아령섬이라고도 한답니다.

550m의 모랫길 양 옆으로 한쪽은 은빛모래로

다른 한쪽은 몽돌로 이루어져 있는 섬이에요.

몽돌과 모래사장 사이에

차가 한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길을 지나면

외항마을에 다다르게 됩니다.

마을 바로 앞에 드넓은 비진도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은빛모래와 푸른바다가 아름다운

비진도해수욕장은 해마다 여름이오면 전국에서

더위를 피해 피서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뿐 아니라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산호길”이란 잘 가꾸어둔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선유봉이 있어 전국 각지에서 등산을 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호길을 따라 오르다 미인전망대에 다다르면

산호빛 바다가 양쪽으로 펼쳐진 신비로운 섬의

모양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비진도는 너무 아름다워

“미인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해요.

외항마을에서 내항마을로 넘어가는 언덕길에서

내려다본 해수욕장과 마을의 모습,

그리고 멀리 보이는 우뚝 솟은 선유봉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한폭의 그림도

더할나위 없이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섬 비진도의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소개해 봅니다.

마을 끝자락에 마련된 종량제쓰레기를

모아두는 하치장입니다.

종량제쓰레기를 차곡차곡 쌓아 두었는데요.

벌레하나 없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어요.

섬에는 3개월에 한번씩 쓰레기를 거두어 간다고 해요.

따라서 종량제쓰레기도 석달동안

이곳에 보관해야 하는데요.

고양이와 새들이 봉투를 뜯으면

벌레도 생기고 악취가 풍길텐데요.

그물을 설치해서 짐승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관리를 하고 있었어요.

넓은 하치장에 커다란 자루 속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들을 종류별로

분리해 두었어요.

여객선터미널 뒷편에도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해서

보관하는 하치장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고철을 모아두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종류별로 구분해 두었어요.

폐지, 스티로폼, 해양쓰레기등

각각 분리해서 모아둔 하지장입니다.

음식물 처리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오고

봄가을이면 선유봉 트레킹을 하는 등산객들이

찾아오지만 외항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분리수거를 실천하고 있다고 해요.

마을을 돌아보았는데요.

마을 골목길에도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고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었어요.

비진도 외항마을에는 47가구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노령화가 되어 마을주민의 평균연령이

70대 중반이라고 합니다,

80대. 90대의 연세드신 어르신들도

앞장서서 분리수거를 실천하신다고해요.

제가 2020년도에 RCE세자트라숲에서 주관하는

“섬섬학교”강사로 섬마을을 방문해서

섬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환경오염에대해 설명하고

쓰레기분리수거에 대한 중요성을 교육했었는데요.

섬마을 어르신들의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의식을 바꾸는게 쉽지않다고 생각했었어요.

이번에 비진도 외항마을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돌아보고 많은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고

섬주민들의 의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외항마을에 쓰레기 분리수거가

정착이 되는데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해요.

마을 이장, 어촌계장, 새마을지도자등

관리하시는 분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하는데요.

저는 외항 마을 어르신들께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마을 관리자들의 노력도 대단하지만

마을 주민들이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 분리배출을 잘 해주셔서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머지않아 7월이면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많은

피서객들께서 이곳 비진도해수욕장을 찾으실텐데요.

쓰레기 분리배출을 철저히 이행해 주셔서

아름다운 섬 비진도의 깨끗한 환경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비진도는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한솔해운에서 운행하는 배편을 이용해서

찾아갈 수 있어요.

비진도로 가는 선박 운행 시간표입니다.

주중시간표

주말시간표

#비진도 #비진도해수욕장 #비진도외항마을 #쓰레기분리수거1등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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