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고성여행_캠핑가기 좋은 고성! 가을아, 딱 기다려!(feat. 고성 캠핑페스타 스케치)
캠핑 인구 700만 시대!
차박, 혼캠, 캠크닉 등
캠핑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하지만, 무릇 캠핑이란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 즐겨야 제맛!
산과 바다, 호수 등을 두루 갖춘
고성도 놓칠 수 없는 캠핑 성지이다.
바람도 선선하고,
울긋불긋 단풍이 내려앉는 이 계절은
캠핑을 즐기기 딱 좋은 타이밍.
지난 10월 7~9일에 열린
캠핑페스타 행사장 스케치와 함께
캠핑 명소 3곳의 각기 다른
매력을 살펴볼까 한다.
바다와 호수 사이에서
즐기는 캠핑의 맛
화진포해변
고성 캠핑페스타 기간 :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캠핑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캠핑페스타 행사가 화진포해변과 송지호오토캠핑장,
봉수대오토캠핑장에서 각각 진행되었다.
지역 특유의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그 열기가 뜨거웠다고 한다.
(고성사랑상품권을 비롯한 많은 웰컴 기프트 등 선물도 푸짐했다는 후문이.)
행사장 중의 하나인 화진포해변을 방문했다.
화진포해양박물관과 화진포해변 주차장 일원을
임시 캠핑존으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아침식사를 막 끝낸 사람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행사기간 중에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되었는데,
2일차에는 ‘오픈하우스’를 통해
나만의 개성 넘치는 캠핑 공간을 자랑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캠핑장 3곳 모두 진행)
또, 캠핑이 처음이라는 한 참가자는
캠핑 장비를 새로 구입하지 않고
집에서 가져온 용품들을 활용하는
알뜰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오래전에 구입해 박스가 너덜너덜해진 가든 테이블이 포인트!)
정오가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분주하게
백사장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곧 보물찾기 이벤트를 시작할 참이었다.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접수한 순서대로 미리 표시해둔
모래밭에서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동전을 찾으면 된다.
주어진 시간은 10분!
모래 속에 숨은 동전을 찾아내기가
쉬워보이지는 않앗지만,
빈 손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보물찾기 체험 부스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비치코밍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해변에서 주워온 조개껍데기나 유리조각 등으로
액자 만들기 체험을 진행 중이었는데,
친환경을 지향하는 축제의 의미에
잘 부합하는 것 같았다.
주차장과 연결된 숲속에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
해변 쪽보다는 한적해서
조용한 걸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장소.
캠핑페스타 1,2일차 저녁에
이곳 숲속 야영장 무대에서
숲속 콘서트로 열렸다고 한다.
(고성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연 다시 보기 가능)
숲속 야영장 앞에도 체험부스가
간소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강릉 편집숍 ‘메종고니'의
팝업스토어 구경과 함께
실크스크린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
화진포해변 야영장 특징
-숲속 야영장 쪽에 데크 마련되어 있음
-전기 사용 불가
-바다와 호수, 숲의 정취를 모두 만끽할 수 있음
-식수대 및 화장실 사용 가능
숲속 오두막 감성을 품은
편안하고 아늑한 캠핑장
송지호오토캠핑장
두 번째 행사장인
송지호오토캠핑장을 둘러볼 차례.
송지호오토캠핑장은 90개의 사이트를
보유한 캠핑장으로 통나무집과 2층 데크 등
색다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예약 필수, 유료 이용)
송지호오토캠핑장은 보물찾기나 오픈하우스만
진행을 해서 그런지 다른 행사장들과는 달리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특히,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산책로를
거닐다 보니 왠지 몸과 마음이 평온해 진다.
지금처럼 나뭇잎이 울긋불긋한
가을의 정취도 근사하지만,
벚꽃이 만개한 봄 풍경도
송지호오토캠핑장의 자랑이라고 한다.
캠핑은 하고 싶은데
텐트가 없거나 설치에 어렵다면
캠핑장 내 통나무집을 이용하면 된다.
단, 식기류&침구류&세면도구 등은
직접 챙겨야 한다.
통나무집을 둘러보다가
오픈하우스를 위해
핼러윈 콘셉트로 꾸민 사이트 발견!
어린이 손님들을 위해
사탕을 준비해 두는 센스까지.
왠지 모르게 마음이 훈훈했다.
이렇게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쉽게 교감할 수 있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도
캠핑의 매력인 것 같다.
캠핑장을 벗어나 해변으로 나가보니
이곳에서도 보물찾기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그 와중에 바다 풍경은 또 얼마나 근사한지.
보물을 찾지 못해 아쉬울 순 있어도,
저런 바다를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순 없을 것이다.
★★★★★
송지호오토캠핑장 특징
-전기 사용 가능
-식수대, 공동취사장 사용 가능
-조용하고 쾌적한 편
-송지호나 왕곡마을 등 관광 명소의 접근성 높음
-텐트 없이 캠핑이 가능한 통나무집 보유
바다가 보이는 카라반에서
즐기는 낭만 캠핑
봉수대오토캠핑장
자, 이제 고성 캠핑페스타의 마지막 행사장인
봉수대오토캠핑장으로 가볼까?
봉수대오토캠핑장은 봉수대해변의
긴 해안선을 따라 자리한 캠핑장으로
차량 1대와 텐트 1개가 들어가는 사이트가 84동,
카라반 10대 등을 갖추고 있다.
(예약 필수, 유료 이용)
봉수대오토캠핑장은
캠핑 페스타가 진행되는 3곳 중에
가장 바다와 가까운 곳이다.
몇 걸음 걸어나가지 않아도 금세 해변에 닿는다.
해양 레포츠의 메카로도 알려진 봉수대해변과
인접하고 있어서 서핑 등의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오호 VR해양모험관에서
VR로 즐기는 해양레저를 경험해 보아도 좋겠다.
봉수대오토캠핑장의 가장 끝자리에는
카라반 존이 자리하고 있었다.
캠핑은 즐기고 싶은데 장비도 없고,
방법을 모르겠다면 카라반으로
캠핑에 입문해도 좋을 것 같다.
봉수대오토캠핑장의 카라반은
전기밥솥, 전자렌지, 식기, 에어컨 등을
갖추고 있어서 세면도구만 챙기면
캠핑 준비 끝이다.
오후 4시에 접어들자,
캠핑 의자 하나씩 든 사람들이
하나둘 씩 샤워룸 앞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바로 캠핑 페스타 기간 중
봉수대오토캠핑장에서 열리는
게릴라 버스킹을 보기 위해서다.
이날 게스트는
엉클키드와 수니 인바이츠.
공연 전부터 감질나는 리허설로
사람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더니,
역시나 웰메이드 공연을 선보여주었다.
따사로운 기운이 감도는 오후의 햇살 아래
캠핑장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공연이라니,
이보다 더 낭만적일 수는 없다.
★★★★★
봉수대오토캠핑장 특징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음
-봉수대해변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
-편리하고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카라반 보유
-전기, 샤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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