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구편의시설,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유성구에 전동보조기기(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운전연습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은 서울 관악구, 노원구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생긴 운전연습장입니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돕는 전동보조기기인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이용을 위한 안전교육 및 실습교육공간으로 올해 3월에 시설을 열고 운영 중입니다.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은 전동보조기기를 활용해서 들어오시기 편하도록 진입로가 한쪽은 데크경사로로 되어있고 운전 연습을 하러 온 분들을 위해서 차량 이동도 가능하도록 경사로도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은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이용자들이 실제 도로와 유사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연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전문 공간입니다.

실제로 방지턱, 횡단보도, 점자블록 등 실제 교통환경 요소가 반영된 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작은 운전면허 연습장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 이용 시에 겪을 수 있는 부분을 반영해 두어서 연습하시는 분들에게 더 유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에는 연습장 외에도 쉴 수 있는 벤치와 자전거 거치대, 농구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운전 연습이 진행되는 시간 외에는 일반 시민분들도 편하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주말에는 부모님과 자전거를 연습하는 아이들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근처에 바로 학하천변이 있는데 산책하다가 쉬는 공간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습장 근처에 현재는 화장실 시설이 없는데 연습장 앞쪽 천변 근처로 하반기에 화장실이 설치되어 편의를 높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동보조기기 연습장에서는 월 1회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교육도 진행되고 실제로 전동보조기기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여러 편의정보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전동보조기기가 혹시 고장 나면 전동보조기기 수리지원팀이 있어서 문의할 수 있고 혹시 외부에서 주행 중인 상태에서 문제가 생겨도 긴급출동 서비스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타이어 등 소모품은 대체로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하고 일부 부품의 경우 자기부담금이 있지만 최소라고 합니다. 혹시 전동보조기기를 사용하여 이동 중 배터리가 떨어질 수 있는데 행정복지센터와 각 지하철을 포함하여 유성구 뿐 아니라 대전 곳곳 설치되어있는 충전소가 있어서 활용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유성구는 '유성구 이동약자 전동보조기기보험'을 가입하여 이용자들을 한 번 더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동 약자에게 더 많은 독립적인 생활과 사회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다양한 시설과 편의정보로 전동보조기기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관련 사고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 공간을 통해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진행된다고 하니 앞으로 더 활용도가 높은 연습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15기 유성구 블로그 기자단 '임지영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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