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종자 나눔 행사, 귀한 모종 만나는 시간 - 조연우 기자

농촌이 사라지고, 땅이 바뀌고, 밥상이 바뀌는 요즘. 그럼에도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며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거창군여성농민회예요. 이들은 매년 ‘토종종자 모종 전시 및 나눔 행사’를 통해 토종 씨앗의 소중함을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농사와 먹거리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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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종자 나눔 행사, 귀한 모종 만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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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거창에 On 봄축제' 기간 중 따뜻하고 의미 있는 나눔의 자리를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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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종자 나눔 행사, 귀한 모종 만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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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핵심은 ‘토종을 지키는 손길을 늘리는 것’이에요. 여성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다양한 모종이 전시되었고, 토종 옥수수, 고추, 개구리 참외, 먹참외. 호박, 찰수수, 찰기장 등 누구나 원하는 모종을 나눔 받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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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종자 나눔 행사, 귀한 모종 만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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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씨앗은 40년 넘게 이어져온 집안 전통 씨앗이기도 하고, 어떤 건 사라졌다가 겨우 복원된 귀한 종자이기도 하여 아주 의미있는 나눔의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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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종자 모종 전시, 토종씨앗 지키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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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모종 몇 포기 받아와야지'하는 마음이었는데, 현장에서 '올해 씨를 받으세요'라는 말에 아차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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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종자 및 사진 전시, 토종종자 지키기 캠페인

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종자 및 사진 전시, 토종종자 지키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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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사과참외랑 토종 맷돌호박 모종 받아서 잘 키워 먹었는데, 씨를 받아두는 걸 깜빡했거든요. 그냥 맛있게 먹기에 바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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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종자 모종 전시, 토종씨앗 지키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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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씨를 잘 받아 두었다 내년에 직접 파종할 생각이에요^^ 토종 모종 나눔 받은 이쁜님들 모두 종자 받아두는 것까지 성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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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 재팥(좌)과 비단팥(우)

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 재팥 밑 비단팥으로 만든 팥라떼 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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