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어가는 5월,

자연을 보존하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치로

이름난 논산의 온빛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철쭉꽃으로 붉게 물들었던 숲길이

5월에 들어서면서

짙은 녹색으로 바뀌고 싱그러운 풀 향기가

탄소상쇄 숲임을 알게해 줍니다.

논산시 벌곡면 대둔산 자락의 숲속에 탄소상쇄 숲으로 온빛 수목원이라는 작은 간판이 있는데

주차장까지 차를 타고 좀 더 들어 가면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와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온빛 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이곳은 사유지이지만 입장료는 없습니다.

이제 막 녹음이 짙어가기 시작하는 숲을 바라보며 걷는 황톳길이 싱그러운 봄바람과 함께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곳곳에 아직 채 지지 않은 철쭉이 붉은 꽃으로 남아 있어 녹음 가운데 색다른 빛을 발하고 있네요.

숲속 산책길의 걷는 걸음을 지루하지 않게 해 줍니다.

약 5분 정도 걸어 들어가니 잔잔하고 자그마한 호수가 나오는데 주위의 풍경이 예사롭지 않게 보입니다.

산속에 호수가 있고 호수와 어울리는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 줄은 몰랐지요..

숲과 잔잔한 호수가 어우러진 산속에 고즈넉하게 지어진 서양식 주택은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며 많은 사진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진 명소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하늘 높이 자란 메타세쿼이아 나무숲과 잔잔한 호수가 어우러진 곳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호수에 비친 나무숲의 그림자가 멋진 풍경을 더 돋보이게 하네요.

이곳은 호수와 숲 그리고 노란색의 별장이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주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져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사진을 찍는 여인의 뒷모습에서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모두가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아 간직하고 싶겠지요.

휴양림의 곳곳에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작은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기증한 시비(詩碑)가 있어 자연이 주는 혜택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걸으면서 숨을 깊게 들이마셔 봅니다. 천천히 걷기만 해도 충분히 힐링이 될만한 휴양림으로 봄, 여름에는 푸르름으로 상쾌하게 해 주고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온빛 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철쭉이 아직 환하게 피어있는 건물이 있는데 장애인들을 돌보는 '우리집공동체'입니다. 아름다운 마음들이 있는 곳에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되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온빛 자연휴양림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다양한 편의 시설은 없지만 계절별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자연 친화적인 산책을 즐기며 이국적인 풍경에 빠져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대둔산에 오시면 꼭 다녀가시길 추천합니다.


논산 10기 서포터즈 황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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