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시간 전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 상록구청 혜안 갤러리 전시회
안녕하세요.
안산시 SNS 시민기자 이강민입니다.
여러분은 상록구청 내 갤러리
「혜안」 갤러리를 알고 계시나요?
관내 예술인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문화공간으로
창작자들은 신청을 통해
무료로 작품을 전시할 수 있고
시민들은 무료로 예술 작품 감상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올해도 혜안 갤러리 기획 전시가
진행된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오후 시간에 방문하니 여유롭게
감상을 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전시의 테마는
‘다층적 시각과 감각’으로
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감상자가
살아온 환경이나 경험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작품의 의미를 더욱
확장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혜안 갤러리입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몇 작품을
소개해드리고자 하는데요.
이번 전시의 테마에 맞게 저만의
해석을 전달해 보고자 하니
혹시 다른 해석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먼저 첫 번째는 조숙연 작가의
‘찰나의 풍경’ 이라는 작품입니다.
가운데 원 안에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주위 돌담에는 춤을
추는 듯한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돌담 위에는 별빛 조명을
비추는 전등 비슷한 모양이 보이는데요.
전등이 마치 향수처럼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이 그림을 보면서
돌담에 그려져 있는 사람들 : 어두운 현실
원 안에서 연주하고 있는 사람들 : 이상
별빛 조명을 비추는 전등 혹은 향수: 긍정적인 생각
이렇게 생각해보았는데요.
어두운 현실(돌담에 그려진 쾌락에 빠진 사람들)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별빛 조명 or 향수)을 하며
이상적인 생각(원 안에서 연주하고 있는 사람들)을 하는 사람의 찰나의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해 본 것이 아닐까 합니다.😃
두 번째로 임승현 작가의 ‘농사의 신’이라는
작품입니다. 어두운 배경 속에 한 남자아이가
희미한 미소를 지은 채 농부 옷을 입고
홀로 서 있는 모습인데요.
저는 이 작품을 보면서
최근 발생한 산불 사태가 생각이 났습니다.
대부분이 타버린 민둥산 한복판에서
자연을 되살리기 위해 농사의 신이
직접 내려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훼손된 자연이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진희 작가의 ‘맑음을 담다 10’입니다.
이 작품은 오히려 다양한 해석이 있는 전시회 속에서
맑음 그 자체만을 표현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즐겁게 작품을 감상한 기억이 있네요.😊
이렇게 저는 혜안 갤러리 전시회
감상을 즐겁게 마쳤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테마의 전시회가
진행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혜안 갤러리 전시회는
평일에만 진행되다 보니 직장을 다니는
시민분들은 관람이 힘들다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다음 전시회 때는 이런 부분도
개선이 되어 더 많은 분들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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