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모노레일, 물놀이장 등 다양하게 즐기는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넓은 대청공원은 돌아볼 만한 곳이 많은데, 대부분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동쪽 대청공원에서 자연을 즐기곤 하죠. 그런데 대청공원 서쪽에도 좋은 곳이 참 많은데요. 어린이 놀이시설과 함께 서쪽 공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청공원 서쪽에는 수변데크숲속쉼터가 있는데, 숲 속쉼터에는 나무 그늘에 간이 텐트를 펼치고 자연을 즐기는 모습을 여럿 볼 수 있고, 조금 더 걸어가면 돌탑도 있습니다.

숲속쉼터 돌탑과 십이지신 석상

돌탑을 중심으로 십이지신상 석상이 둥글게 서 있는데, 주변에 다른 어떤 설명도 보이지 않아서 더욱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어떤 전통 신앙을 표현한 것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그냥 자기 띠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겨도 좋겠습니다.

무장애 나눔길(산책로)을 따라가면 휠체어도 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주변에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정자와 자귀나무도 보이고, 금강로하스 해피로드를 걷고 있는 시민도 보입니다.

무장애 산책로 입구에는 여러 가지 역사적인 내용을 담은 #길이야기 안내판이 있습니다. 금강 주변의 역사적이거나 멋진 경관을 보여주는 곳을 안내하는데,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 많더라고요!

신흥사, 몽선대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고, 청한정, 용호동 구석기 유적, 차씨형제 정려각, 취덕정, 대청댐 등은 이미 알고 있는 곳입니다.

주변의 단풍나무에 씨가 익어서 마치 꽃처럼 빨갛게 달려 있습니다. 이 씨가 바람에 날리면 주변에 단풍나무가 많이 자랄 수 있겠네요. 녹색의 잎 사이로 때 이른 붉은 잎이 다른 녹색의 잎사귀와 아름다운 보색 대비를 보여줍니다.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어린이놀이터

해피로드를 따라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가봅니다. 이곳 어린이놀이터는 시민이 자녀를 데리고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이죠. 날은 더워도 나무 그늘로 들어가면 강바람이 꽤 시원합니다.

간이텐트를 펼치고 휴식을 취하는 가족도 있고, 대형 양산 아래 돗자리를 깔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 캠핑용 테이블을 펼치고 휴대용 선풍기를 틀어놓고 맛있는 점심을 먹는 가족도 보이는 등 각자의 스타일로 대청공원의 여름을 누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금강변의 해피로드 데크길을 따라 걷는 것은 기본이고, 잔디 쪽으로 가면 검은 자갈을 줄지어 박아 놓은 지압길도 있습니다. 햇살이 뜨거우니 검은 자갈도 상당히 뜨거울 것 같습니다. 맨발로 걷기에는 너무 뜨거워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발지압길

발지압의 효과와 지압점을 보여주고, 지압길을 안전하게 걷는 방법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발지압길을 걸을 때는 식후 1시간 이내는 피하고, 발이 붓는 오후 시간에 준비운동을 한 후 지압길을 걸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발지압길이 어른을 위한 시설이라면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장 모노레일도 있습니다.

교통안전 표지판의 종류를 담아서 보여주기도 하고, 어린이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10가지 유형을 보여주면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도 합니다.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장 모노레일은 평일, 주말 모두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장 모노레일 문의는 042-608-5574로 하시면 됩니다.

이용시간 | 10시 ~ 12시

점검시간 | 12시 ~ 13시 30분

이용시간 | 13시 30분 ~ 15시

점검시간 | 15시 ~ 15시 30분

이용시간 | 15시 30분 ~ 16시 30분

※ 단, 상황에 따라 탄력적 이용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장 모노레일 체험

마침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을 방문한 외국인 가족이 즐겁게 모노레일을 타고 있습니다.

​더운 한여름,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의 인기 장소 중에는 어린이 물놀이장도 있습니다. 원래 6월 말 운영 예정이었는데, 6월에 비가 많이 내려서 7월 25일로 연기되었다가 더 연기되어 7월 28일에 개장했다고 합니다.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가는 길에는 바닥분수, 터널분수도 있습니다. 좌우로 줄지어 서 있는 기둥에서 터널을 만들며 분수가 나오고, 앞에 있는 바닥의 동글동글한 곳은 바닥에서 분수를 뿜는 바닥분수입니다.

필자가 갔을 때는 지난 홍수의 여파로 대청댐의 물을 방류하고 있어서 폭포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금강에 물이 급속하게 많이 흘러가고 있어서 이런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지 않았고 28일부터는 운영했다고 합니다.

📌 대덕구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소개한 다른 기사를 참고하세요.

대덕구의 상징물 안내와 대덕의 옛 모습을 담은 안내판 뒤로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물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물을 채웠을 때 깊이는 30cm 이하라서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원한 물놀이 시설 주변에 차양이 있는 테이블과 탁자가 있어서 이용하기 편합니다. 빨강, 파랑 텐트는 옷을 갈아입는 공간입니다. 위 시설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롱나무꽃이 피기 시작해서 더욱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데, 물놀이장 뒤의 나무 아래로 가면 넓적한 돌이 여럿 있습니다. 해가 뜨거운 날에는 저 바위가 온돌이 되어 어른 찜질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청댐이 수문 6개 중에서 4개를 열어 방류하고 있었습니다. 물이 많이 흐르니 먹을 것이 많아졌는지 다른 때에 비해 새들이 엄청 많이 모여서 새를 위한 맛집이 열린 것 같습니다.

우천 시에는 물놀이장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최근 비가 많이 내렸으니 물놀이장을 이용하시려면 꼭 확인하고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대청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8월 27일(일)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요. 45분 이용 후 15분은 휴식 및 점검한다고 하니 이용하시는 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title":"놀이터, 모노레일, 물놀이장 등 다양하게 즐기는 '금강로하스 대청공원'","source":"https://blog.naver.com/daedeokgu/223183283525","blogName":"내 일상이 ..","blogId":"daedeokgu","domainIdOrBlogId":"daedeokgu","logNo":223183283525,"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