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도서관 전시 '주워담아 그려본 안양들'

삼덕도서관 전시

'주워담아 그려본 안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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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실내에서 조용히 힐링할 수 있는

문화생활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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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안양 삼덕도서관에서 열린 전시

<주워담아 그려본 안양들>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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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이야기를 담은

소박하고 따뜻한 그림들 덕분에

마음이 참 포근해졌던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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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워담아 그려본 안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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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기간

2025년 5월 24일(토) ~ 6월 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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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안양 삼덕도서관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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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 시간

화~금: 오전 9시 ~ 오후 9시

토~일: 오전 9시 ~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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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관일

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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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료

무료

<위치 및 주차>

전시가 열린 삼덕도서관은

삼덕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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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일 오전에 방문했는데

이미 도서관 주차장​은 만차였답니다.

다행히 근처에 삼덕공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이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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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공원 공영주차장은 꽤 넓고 쾌적했어요.

단, 유료로 운영되니 주차 요금표는

미리 체크해두시면 좋습니다.

<삼덕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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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들어서면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이 먼저 보이고

전시는 2층 청소년문화교실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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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올라가면 종합자료실 맞은편에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도서관 내부도 깔끔하고 조용해서

전시 관람하기에 딱 좋았답니다.

<전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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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전지 작가님의 단독 전시인데요.

작가님은 오랜 시간 안양에 거주하며

동네 곳곳을 직접 걸으며 관찰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남겨온 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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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는 단순한 묘사뿐만 아니라

그곳의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안양사람이라면 누구나

‘나 이곳 아는 곳인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면들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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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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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안양의 동네 풍경

2부: 타 지역과 안양의 연결

3부: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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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다양한 장소와 동네 풍경을 그린 드로잉과

안양과 닮은 타 지역의 풍경,

만화적 요소가 가미된 일러스트레이션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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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워담아 그려본 안양들> 전시 제목에서부터

감성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는데요.

실제로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작가님의 섬세한 드로잉들이

시선을 사로잡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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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양1번가, 중앙시장, 안양천, 좁은 골목길 등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쳐버리는 공간들을

다정한 시선으로 담아낸 점이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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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그저 연필로 그린 그림인데

작가님의 그림은 몰입해서 보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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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개발로 사라진 곳,

지금은 다른 모습으로 변한 골목 등

과거의 안양을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그리움에 잠기기 딱 좋은 전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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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 작가님의 그림 아래에는

직접 쓴 손글씨 설명이 함께 있었어요.

단순한 그림 설명이 아니라, 장소에 얽힌 에피소드나

작가님의 짧은 소회들이 적혀 있어서

그림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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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 작가님이 직접 발로 뛰며

안양 구석구석을 기록한 작품들이라 그런지

보는 내내 ‘이 동네에 이렇게 예쁜 순간들이

숨어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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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나만의 추억의 장소가 있는지

전시에 방문해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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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 비슷한 인천의 가좌동의 모습도 낯설면서

익숙하여 신기했고, 일러스트레이션도 정말 귀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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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한가운데에는 명학시장 드로잉과 방명록,

전지작가님의 책이 있어요.

안 그래도 작가님의 책이 궁금했는데 마침 딱 있었네요!

전시를 보고 책을 보니

딱 전지작가님 책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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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문구들을 보니 하나같이 다

따습고 공감되는 말들이었어요

무료로 이렇게 알차고 따뜻한

전시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진짜 안양시민이라면

놓치기 아쉬운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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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6월부터는 안양예술고등학교 문예창작과 학생들과

신안중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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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들이 바라본 안양의 모습은

또 어떤 색으로 그려질지 벌써부터 기대돼요.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책을 넘어서

시민과 예술을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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