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이와 함께 실내 가볼 만한 곳 추천_숭문대 전시동 미디어아트 전시 | 경주시 SNS 알리미 김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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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주 SNS 알리미 김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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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이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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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더운 날, 비가 내리는 날에

방문하기 좋은 실내 여행지를

추천드리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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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신라월성연구센터에 위치한

‘숭문대 전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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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숭문대에는 이렇게

전용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하고 관람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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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숭문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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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고 온 실감월성해자(미디어아트) 외에도

보드게임이나 입체퍼즐을 즐길 수 있고

인문학 강좌도 열리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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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를 모두 보고 난 후

되새겨 보니 이 전시의 모든 것을

담아낸 한 줄의 글귀처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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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의 북측 성벽 아래에는 ‘해자’가 에워싸고 있어요.

해자는 물을 담아 흐르게 한 성의 방어시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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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1에서는

월성 해자에서 출토된 동, 식물 자료를 바탕으로

월성 해자와 그 주변의 풍경을 복원한

영상들이 나오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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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낮과 밤이

생동감 넘치게 재생되는데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퀄리티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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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부분이 참 좋았는데요.

1984년 당시 조사 담당자의 기록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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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월성해자를 복구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들이 있었는지

또 얼마나 소중한 우리의 재산인지

몸소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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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요소들이 있어서

마치 영상과 제가 함께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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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아픈 경우에

이렇게 앉아서 볼 수 있도록

쿠션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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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2의 공간은

월성해자에서 출토된 동물 뼈와

식물 씨앗의 복제품을 활용하여

가상 공간에서 식물이 자라고

동물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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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뼈 복제품은 실제 크기이고,

식물 씨앗은 실제 크기의 8-10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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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에 관람객이 가까이 다가가면

유물의 명칭이 나타나는데,

동물 뼈의 경우 어느 부위인지를

알 수 있는 내용도 함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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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마지막에는

월성 해자 발굴 조사 영상이 이어져서

지금까지 영상으로 만난 모든 내용들이

실제 발굴조사를 토대로 제작되었다는 점을

알려주는 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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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이 전시들을 보고 너무나 감동을 받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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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지나쳤던 발굴 현장들,

발굴이 끝나고 관람객들에게 보여지는 모습들

모든 일련의 과정들에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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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도

너무너무 잘 되어있으니,

경주에 오셨다면 꼭 들리셔서

1,500년 전 신라 월성 해자​와

그 주변의 모습을 감상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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