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통영의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다, 나전장!
🦪통영의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다, 나전장!
2023년 올해 2월 1일, 박재성, 장철영 두 나전장이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 보유자로 인정받았어요!👏
박재성, 장철영 나전장의 인터뷰를 통해 통영의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보세요!💖
통영 나전칠기란?
나전칠기는 25가지 공정으로 작품 제작기간이 적게는 30일,
많게는 1년 이상 걸리는 고난이도 수공예품이에요!🙌
삼도수군통제영이 통영에 설치된 1593년부터
12공방에서 나전칠기를 생산하면서
한국나전칠기의 주산지로 알려지게 되어
왕실과 사대부, 전국에 보급되었지요!🥰
통영의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다, 나전장
고요함 속에 자개를 자르고 끊어 붙이는 소리만 가득하다.
작업에 몰두한 장인의 모습은 시대를 초월한 듯하다.
이렇게 50년, 4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온 나전장의 모습은 그들이 만들어낸 예술품 그 자체였다. 박재성, 장철영 두 나전장은 올 2월 1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 화재 ‘나전장(끊음질)’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는 줄음질에 1인이 있고, 끊음질은 없는 상태였다는 점과 통영에서 두 사람이나 나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예부터 ‘통영 장인들의 솜씨는 흘깃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바람이 일었다’라고 하더니, 그 명성을 두 사람이 계속 이어가고 있다.
*끊음질: 자개를 실처럼 잘게 자른 ‘상사’를 칼끝으로 눌러 붙여 직선 또는 대각선으로 기하학적인 문양을 만듦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보유자 박재성 나전장 인터뷰!
Q.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보유자가 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55년간 해온 일인데 문화재가 된다는 꿈은 못 꿨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영광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가 된 만큼 책임감 있게 앞으로도 통영 나전칠기를 위해 열심히 임할 생각입니다.
Q. 나전칠기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요?
힘든 시기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죠. 가족이 있다 보니 생계유지를 해야 하니까. 그런데 나전칠기가 너무 좋았어요. 돈을 떠나서 버릴 수가 없더라고요. 힘들게 배워서 관두자니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Q. 나전칠기를 계속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처음에는 멋모르고 했어요. 3~4년 정도 하다보니까 하나하나 완성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어요. 거기 꽂혀서 다른 건 보이지도 않아서 계속하게 됐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나요?
궁궐에서 사용하던 큰상을 응용한 ‘궁전대궐반’이라고 있어요. 그게 2년 넘게 걸린 작품인데요. 만드는 도중 허리에 이상이 생겨서 수술을 했어요. 디스크 수술을 하고 한 달 보름 만에 마무리를 지었어요. 아픈 몸으로 해서 그런지 가장 애착이 갑니다.
Q. 나전장님께 ‘나전칠기’란 어떤 의미인가요?
나전칠기는 제 삶이죠. 나전칠기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일할 수 있는 때까지 통영 나전칠기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작품 같은 작품도 하나 남기고 전통이 이어지도록 제자도 많이 키우고요.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보유자 장철영 나전장 인터뷰!
Q.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보유자가 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1977년부터 45년간 나전칠기를 한 것에 대해 인정받은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고(故) 송주안, 고(故) 송방웅 스승님들의 뜻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이 기뻤고요. 앞으로 통영의 공예, 통제영의 전승 나전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Q. 나전칠기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어릴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웠어요. 가까이 동네에 고(故) 송주안 선생님이 계셨는데 제가 형편이 안 좋아 학교에 못 가는 소식을 들었나 봐요. 한 번 오셔서 “나전칠기도 예술 공부니까 한 번 배워보면 어떻겠노?”라고 해 주셨어요. 아드님인 고 (故) 송방웅 선생님도 서너 차례 보내서 배워보라고 제안해 주셔서 배우게 됐어요.
Q. 나전칠기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요?
있었죠.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 한 번쯤은 생활고로 힘들고 해서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선생님(故 송주 안)이 하신 말씀이 귓가에 맴돌더라고요. “굶어 죽어도 끊음질 해라. 한 우물을 파면 나중에 반드시 성공할 거다. 인정받을 것”이라고 하신 말에 힘을 내서 계속하게 됐습니다. 저희 아내가 뒷바라지하느라 가장 고생을 했죠. 또 장인어른을 아버지라고 부르는데, 아버님이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 주셔서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Q. 나전칠기 전승을 위해 마을학교도 운영 중이라고요.
3년 전쯤인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통영 나전칠기에 대해 물어봤더니 모른다 고 하더라고요. 우리 통영이 세계 최고의 나전을 하는 고장인데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통제영 12공방 이 있던 패부방에서 교육을 하니까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통영의 문화유산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요. 직업적으로도 자신의 진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통영 장인들의 명성을 이어나가는 나전장
작업에 몰두한 장인의 모습은 시대를 초월한 듯 합니다.
50년, 4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온 나전장의 모습은
그들이 만들어낸 예술품 그 자체인 것 같아요!💗
박재성, 장철영 두 나전장은
올 2월 1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 보유자로 인정받았어요!👏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는
줄음질에 1인이 있고,
끊음질은 없는 상태였다는 점과
통영에서 두 사람이나 나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커요!💓
예부터 ‘통영 장인들의 솜씨는
흘깃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바람이 일었다’라고 하더니,
그 명성을 두 사람이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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