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수원화성 성곽길 창룡문에서 화서문까지 봄 풍경 ☆
수원화성 5.7km 성곽길 전체 구간 여러 번 걸어 보았지만, 성곽 밖으로 걸어본 기억이 없어 기회가 되면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산과 들이 온통 연두색인 4월의 끝자락에서 창룡문에서 화서문까지 걸어보기 위해 버스를 이용한 방법으로 창룡문 연무대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걷기 시작합니다.
창룡문 앞 광장에는 봄 소풍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았는데요. 창룡문은 수원화성 4대문 중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창룡문 밖으로 나와 수원화성 성곽길 외부를 걷기 시작하는데요. 안쪽을 걸을 때와 달리 이어지는 것이 아닌 도로 방향으로 내려와 건널목을 건너 일정 구간 걸은 다음 다시 올라가 걷게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원 화성에는 장안문, 팔달문, 창룡문, 화서문을 이어지는 성곽길에 4개의 문이 있습니다. 4~5m 높이 성곽 높이로 인해 안쪽보다는 외부를 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안쪽을 걸을 때와 완연하게 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 또 다른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걸어 다닌 흔적은 자연스럽게 길이 조성된 것을 보게 되는데요. 경사도가 심하지 않아 천천히 걸으면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안으로 쑥 들어간 동안문이 보입니다. 이는 수원화성 동쪽에 있는 비상 출입문으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데요. 화성에는 5곳의 암문이 있는데 모두 벽돌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성곽의 백미를 더해주는 구간으로 사진가들이 일몰을 담는 명소이기도 한데요. 일몰을 담을 생각으로 찾았지만, 흐린 날씨로 인해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방화수류정 연지 앞에는 그야말로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봄 풍경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명소였습니다.
연지(용연) 앞에서와 달리 순간 파란 하늘을 잠시 보여주었는데요. 일곱 개의 홍예 위에 돌다리를 놓고 그 위에 화홍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누각을 볼 수 있습니다. 물이 많은 날에는 무지갯빛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화홍문에서부터 장안문에 이르는 구간은 성곽 안으로 걸었는데요. 수원화성의 인기를 실감케 할 정도로 성곽길 또한 많은 이들이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원화성 성곽길을 잇는 4대문 중 정문이며 북쪽에 위치한 장안문을 지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는 안과 밖을 일정 구간을 감상해 보았습니다.
수원화성 전체 구간을 걷는다면 대략 2~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창룡문에서 걷기 시작하여 화서문까지는 난이도가 높지 않아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힘들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수원화성 서쪽에 위치한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이 나란히 하고 있는 모습을 봄꽃과 함께 담아 보려 했지만, 연두색의 새싹들이 대신해 주었습니다.
화서문에서 걷기를 마치는 것이 아쉬워 장안공원 관광안내소 방향으로 일정 구간 걷고 마무리를 했는데요. 수원화성 성곽길을 걸으면서 마주하게 되는 성벽에 쌓은 돌들이 무척이나 멋스럽게 보였던 날이었습니다.
수원화성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20-2
무료 입장
근처 주차장 : 연무대 공영 주차장, 연무동 공영 주차장
2023 수원시 SNS 서포터즈 신명숙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신명숙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maum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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